요양보호사 기피하는 5등급 치매어르신 돌봄 및 업무개선 노력
요양보호사 기피하는 5등급 치매어르신 돌봄 및 업무개선 노력
  • 박원빈 기자
  • 승인 2023.11.0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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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매교육협회·(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서울지부와 업무협약
(왼쪽부터)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정규태 서울지회장 · 치매교육협회 박형규 협회장 / 사진 디멘시아뉴스 박원빈 기자
(왼쪽부터)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정규태 서울지회장 · 치매교육협회 박형규 협회장 / 사진 디멘시아뉴스 박원빈 기자

한국치매교육협회는 요양보호사들이 기피하는 재가장기요양 5등급 치매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업무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치매교육협회는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서울지부와 1일 업무협약을 맺고 요양보호사들의 업무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하기로 했다.

박형규 협회장은 “요양보호사 자격 보유자는 200만명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 중인 요양보호사는 60만명에 불과하다”며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들이 없어 구인난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들이 치매 환자들을 기피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요양보호사들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박형규 협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치매는 재가장기요양 5등급이라 매일 1시간 동안 인지 활동 수업을 해야 하는데 요양보호사가 직접 인지활동 수업을 해야돼서 매번 강의준비를 하기 어렵고 환자들이 금방 실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치매가 있는 환자들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통이 어렵고 몸이 불편한 환자들 보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박형규 협회장은 “돌봄서비스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업무개선을 통해 치매환자들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치매예방활동을 통해 치매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년여성이 대부분인 요양보호사가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치매교육협회 인지교육 콘텐츠를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서울지부와 협업해 업무의 효율화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정규태 서울지부장은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정부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들의 치매 환자 기피현상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정부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한국치매교육협회와 함께 노력해 치매 어르신들에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요양보호사들의 업무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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