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3편, 실제 책자로 제작...향후 디멘시아북스서 출간 예정

전명순 《순이야 놀자》 / 디멘시아도서관
전명순 《순이야 놀자》 / 디멘시아도서관

 

디멘시아도서관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한 ‘치매, 세대 공감 동화책 제작하기’ 강의를 통해 동화 3편을 실제 책자로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그림책 제작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그릇된 낙인과 편견,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는 그림책 제작 전문가인 소혜준 작가가 맡았다.

강의에 참여한 이들은 직접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그림도 채색했다. 이 중 3명은 각자의 역량으로 ▲순이야 놀자(전명순) ▲할머니의 걱정(정옥경) ▲행복은, 지금 여기에(이선화)를 최종 제작했다.

전명순 작가의 《순이야 놀자》는 초등학교 단짝인 영이와 순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영이는 순이가 요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가지만 치매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후 집에 돌아온 영이는 자신이 건망증, 의심 등 치매와 관련된 증상을 겪으면서 보건소를 직접 방문한다.

(왼쪽부터) 정옥경《할머니의 걱정》,  이선화《행복은, 지금 여기에》
(왼쪽부터) 정옥경《할머니의 걱정》,  이선화《행복은, 지금 여기에》

 

정옥경 작가의 《할머니의 걱정》은 손녀인 지원이가 할머니와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본인의 할머니도 치매를 앓고 있는 정 작가는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보드게임 ▲푸드테라피 ▲그림책 읽기 ▲종이접기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선화 작가의 《행복은, 지금 여기에》는 ▲낭독 모임 ▲글쓰기 ▲노래교실 ▲캘리그래피 등 본인의 다양한 활동을 여러 사진과 함께 담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작품들은 디멘시아도서관에 비매품으로 보급됐다.

향후에는 치매 전문 출판사인 디멘시아북스를 통해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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