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돌봄을 잇는 매거진’으로 치매 인식 개선 앞장
양현덕 발행인 “독자와 함께 일궈가는 ‘열린 글마당’ 되기를”

치매 전문 매거진 ‘Dementia(디멘시아)’ 창간호 표지 / 디멘시아북스
치매 전문 매거진 ‘Dementia(디멘시아)’ 창간호 표지 / 디멘시아북스

디멘시아북스는 치매 전문 매거진 ‘Dementia(디멘시아)’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억과 돌봄을 잇는 매거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디멘시아는 치매(Dementia)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확한 정보, 사회적 담론을 환자와 그 가족, 돌봄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창간됐다. 이달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계간지로 펴내 첫선을 보였다.

창간호에서는 정책부터 의료, 돌봄, 건강, 문화, 해외 사례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루며 치매 현안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봤다.

특히 김모임간호학연구소 조은희 소장, N인분 대표 조기현 작가, 큐컴버스 이재혁 대표, 송영신 노인 전문 변호사, 강동구치매안심센터 등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은 인터뷰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커버스토리에는 치매 어르신의 존엄성을 가장 우선에 둬야 한다는 신념으로, 경기 용인시에서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을 운영하는 배정은 원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배 원장은 ‘사람답게 살려면 자기 방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치매 어르신들에게 '내 집, 내 방' 같은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양현덕 발행인은 창간사를 통해 “앞으로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질환 당사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동체적 지원을 확충해 ‘치매 친화적인 세상’을 함께 열어가고 싶다는 게 디멘시아를 새로 낸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과 디지털 플랫폼이 득세하는 세태에 설령 종이의 시대가 저문다고 하지만, 밀도 높은 사유로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향한 토론의 장으로서 잡지의 역할은 대체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디멘시아가 독자들과 함께 일궈가는 ‘열린 글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멘시아 창간호는 온라인 서점과 스마트스토어(클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은 디멘시아북스(031-216-87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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