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알츠하이머약 임상 135개 진행…63%가 DMT에 집중
2018년 알츠하이머약 임상 135개 진행…63%가 DMT에 집중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8.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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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알츠하이머협회 저널 'Alzheimer's & Dementia' 통해 임상현황 공개

2018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총 135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되고 있는 임상 중 60% 이상이 질환조절치료(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에 집중돼 있었다.

지난 5월 발간된 미국알츠하이머협회 저널 'Alzheimer's & Dementia' 온라인판에는 'Alzheimer's disease drug development pipeline: 2018'를 제목으로 하는 보고서가 게재됐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임상시험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의 1월 30일 자료를 기준으로 쓰여졌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임상은 총 135개였으며,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병원은 총 112곳이 있었다. 임상별로 보면 3상 35개, 2상 75개, 1상 25개였다.

임상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기관, 병원 등은 총 112개였으며, 3상 26곳, 2상 63곳, 1상 23곳이었다. 이 중 제약사가 56.6%를 차지했으며, 국립보건원 등 산업계나 자금지원을 받는 의료원이 31.6%였다.

작용 메커니즘별로 질환조절치료(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에 63%가 집중됐으며, 징후인지기능증진제(symptomatic cognitive enhancers) 22%, 증상치료제 12% 순이었다.

2017년 자료와 비교해 봤을 때 임상 3상에는 4개의 새로운 약제가 진입했으며, 2단계 14개, 1단계 8개가 신규 약물이었다.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26개사 중 17곳이 DMT와 관련됐다. 이 중 14개는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했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63개사 중 36개는 DMT, 21개는 인지기능향상제였다. DMT 중 18개는 아밀로이드 표적이고, 9개는 타우가 표적이었다. 또 8개는 신경보호 등과 관련한 기전이었다.

1상에 참여하는 23개사 중 17곳은 DMT 관련이었으며, 4곳은 인지증강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DMT 중에서는 5건이 아밀로이드 관련 표적 지향 면역요법, 4건은 타우 관련 기전이었다.

2018년 임상 규모는 2017년에 비해 조금 더 늘어났으며, 임상에는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나 초기 증상의 환자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초기 단계의 약물 개발에 있어서는 비아밀로이드 메커니즘에 대한 부분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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