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진화…말벗부터 치매예방까지 넓어지는 활용도
ICT 진화…말벗부터 치매예방까지 넓어지는 활용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5.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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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등 최신 ICT기기 이용한 예방 교육도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ICT)을 활용해 치매를 관리하는 기술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통신기술이 과거 배회감지 등 사후관리 등에 활용됐다면 최근에는 치매예방과 삶의 질 개선까지 고려한 선도적인 기능 등이 탑재되고 있다. 

치매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경향을 고려하면 관련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T 기기의 발전에 따라 이를 활용한 치매예방교육과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에 선 기업들은 역시 통신사들이다. SK텔레콤은 노인성 치매예방을 위한 AI 스피커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오는 7월 독거노인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더해 대인관계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도 ‘ICT 기반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치매체크 앱 사용법 교육과 ICT 기기를 이용한 놀이형 인지력 향상 교육 등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와 함께 차후 치매예방 전문봉사단을 결성하고, 인식개선 캠페인과 치매관련 ICT 전문강사 활동까지 펼칠 예정이다. 

대구 중구는 KT와 함께 시니어 ICT 치매예방지도사 양성에 나선다.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주겠다는 의도다.

해당 양성과정을 통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치매예방교육과 치매예방지도사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복지관과 요양원을 다니며 찾아가는 치매예방활동 강사로 활동한다.  

치매안심센터들도 ICT를 활용한 원격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치매안심센터와 은평구치매안심센터는 통신사의 지원을 받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진행을 시작했다.

SK 관계자는 “관련 제도가 정비되고 정부 예산이 확보되면 치매 이외에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가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예방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손쉽게 치매예방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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