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디신 경도인지장애 선별 솔루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아이메디신 경도인지장애 선별 솔루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8.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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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에서 90% 수준의 선별 정확도 확인

AI뇌파플랫폼기업인 아이메디신(대표이사 강승완, MD)은 식약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선별 솔루션 ‘iSyncBrain MCI Classifier(이하 아이싱크브레인-M)’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허가를 통해 중노년층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금이라도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싱크브레인-M’은 뇌파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억장애형 경도인지장애(aMCI) 선별 보조시스템이다.

지난해 중앙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아이싱크브레인-M은 90% 수준의 선별 정확도(민감도 93.2%, 특이도 90.2%)를 보인 바 있다.

아이싱크브레인-M을 이용한 분석 결과
아이싱크브레인-M을 이용한 분석 결과

그동안 뇌파 검사는 뇌의 구조적인 변화가 생겨나기 전부터 뇌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뇌파의 신호가 노이즈에 취약해 노이즈를 제거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검사결과의 해석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아이메디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뇌파 데이터 전처리(pre-processing)과정에 딥러닝 방식을 도입해 노이즈 제거작업을 자동화하고, 정량적 뇌파분석법을 통해 뇌파데이터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현재 20여개가 넘는 대학병원 연구기관에서 뇌파를 활용한 아이싱크브레인(제품명: iSyncBrain-R)을 이용해 치매 또는 인지장애, 혼수상태(coma), 파킨슨씨병, 뇌졸중, 중독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메디신의 강승완 대표는 “이번 기억장애형 경도인지장애 선별 솔루션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소식으로 그동안 기다려왔던 중노년층 대기 수요자들의 치매 예방에 대한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다양한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해낼 수 있도록 솔루션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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