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기반 치매치료제 개발, 한국이 글로벌 임상 '주도'
줄기세포 기반 치매치료제 개발, 한국이 글로벌 임상 '주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6.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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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상 승인 9건 중 3건 국내업체가 진행

항체의약품이 주도하고 있는 치매치료제 개발 시장에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개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임상에서 줄기세포 기반의 치매약 개발에 있어서는 국내사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미국 임상시험사이트(ClinicalTrial.gov)에 등록된 치매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은 총 9건이었다.

진행 중인 임상은 1상이 3건, 1/2상이 4건, 2상이 2건이었다. 아직까지 임상의 마지막 단계인 3상에 진입한 업체는 없다.

주목할 점은 9건의 임상 중 국내업체가 진행하는 임상이 3건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줄기세포치 기반 치매약 임상 현황(출처: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 2021)
줄기세포 기반 치매약 임상 현황(출처: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 2021)

해당 업체는 차비이오텍, 메디포스트, 네이처셀이다. 차바이오와 메디포스트는 1/2상 단계에 있으며, 네이처셀은 2상 단계에 있다.

차바이오텍의 'CB-AC-02'는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기능성 세포를 이용했다. 투여 방법은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기 때문에 별도로 뇌수술을 필요로 하는 투여방식에 비해 환자 본인과 의료진의 의료 시술적인 부담이 훨씬 덜 할 것으로 여겨진다.

메디포스트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해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국내에서는 1·2a 임상을 종료했으나, 유효성에 대한 목표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현재는 투여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개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네이처셀은 자가지방줄기세포 투여 기술을 이용해 '아스트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아스트로스템은 지난해 미국에서 1·2a 임상을 마쳤으며, 국내사 중에서는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

최근 유효성 논란을 겪었던 아두헬름이 허가됨에 따라 치매신약에 대한 FDA의 기준도 한층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사들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의 치매약이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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