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진단관리수가3 적용...자사 제품 해외 건강보험 인증 첫 사례
뉴로핏의 주력 제품이 일본에서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지정됐다.
뉴로핏은 자사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이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뉴로핏이 자사 제품으로 해외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 뇌 위축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의 뇌 세부 영역별 침착 정도를 정량적 수치로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지난 2022년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은 가산 수가 방식의 건강보험 급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의료 인공지능(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2년(3월 4일 일본후생노동성 고시) CT 및 MRI 촬영 등에 대한 수가 항목인 ‘영상진단관리가산3((画像診断管理加算3)’을 개정했다. 개정된 시설 기준에는 영상 AI 안전 정확도 관리 항목 등이 추가됐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에서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경우 추가적인 가산 수가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1월 일본방사선학회의 <AI 기술을 활용한 방사선 영상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임상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방사선영상진단 AI 기술을 비롯한 영상진단업무 관련 보조 소프트웨어를 임상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방사선 진단 전문의를 안전·운영관리 책임자로 두고 정확도 관리, 정기 교육 등을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는 일본 의료기관이 뉴로핏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수가를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뉴로핏은 이번 계기로 일본 시장의 수익성을 크게 높일 뿐 아니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뉴로핏 제품이 보험급여를 적용받은 것은 일본이 첫 사례”라며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파트너와 업무 협력을 강화해 영업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전문기업인 뉴로핏은 지난해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 기업 크레아보와 일본 현지 판매를 위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일본 현지 약 1,35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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