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지원금 3천만원...로슈진단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오른쪽)와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센터장 / 한국로슈진단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오른쪽)와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센터장 / 한국로슈진단

 

AI 기반 치매 검사 솔루션 기업 세븐포인트원이 로슈진단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는 지난 11일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에서 세븐포인트원을 협력기업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슈진단의 질병 진단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로슈진단은 ▲혈액검사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랩 ▲홈 스크리닝 생태계-당뇨병 및 종양학 ▲경도인지장애(MCI)/알츠하이머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세븐포인트원 ▲보이노시스 ▲메디컬에이아이 ▲스몰머신즈 ▲에이비스 ▲팔로젠 총 6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참여 적정성 ▲로슈진단과의 협력 적합성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수상 기업으로는 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을 소개한 세븐포인트원이 최종 선정됐다.

세븐포인트원은 3,000만 원 규모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로슈진단 전문가 집단의 멘토링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얻는다. 또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 공간 제공 및 운영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 등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도 받는다.

한편, 이현준 대표가 이끄는 세븐포인트원은 네이버로부터 투자 유치와 함께 공식 협업 파트너 인증을 받은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가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 회사의 알츠윈(AlzWIN)을 공식 솔루션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알츠윈은 치매 초기 단계에 저하되는 언어 유창성과 의미 기억력을 분석해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일반전화나 스마트 기기 등 비대면 방식으로 1분 만에 검사가 마무리된다. 기억회상 요법을 가상현실(VR) 기술로 구현한 센텐츠(SENTENTS)도 보유하고 있다. 센텐스는 우울증을 완화하고 인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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