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문교육 수료 인원 해마다 급증…작년 2,355명 배출
치매전문교육 수료 인원 해마다 급증…작년 2,355명 배출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3.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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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2억4,000만원 배정해 2,720명 교육 예정

치매전문교육을 받는 인원이 해마다 눈에 띄고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배출된 인원은 2,355명으로 3년 전보다 500명 이상 늘었다.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전문교육 수료인원이 2017년을 기점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치매전문교육이 실시된 지는 10여년이 지났으며,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2017년부터는 교육을 수료한 의료인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교육 수료인원을 보면, 2015년 1,830명, 2016년 1,999명, 2017년 2,148명, 2018년 2,355명이다.

2017년 이전까지 경향을 보면 교육을 받는 인원의 절반 이상이 치매가족 등이었으나, 2017년 이후부터는 간호사 등 의료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4년간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수를 보면, 2015년 630명, 2016년 853명, 2017년 820명, 2018년 1,026명이었다.

의료인 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치매안심센터의 본격적인 개소에 따라 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인력이 대거 채용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수는 2015년 479명, 2016년 582명, 2017년 567명, 2018년 961명이었다. 2018년 간호사 수료 인원은 전년 대비 400명이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조무사도 309명이나 신규 배출됐다.

의사는 지난해 275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그 수는 2016년 이후부터 200명 이상이 꾸준히 교육을 수료하고 있다. 연도별로 큰 폭의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치매전문교육 예산은 2억원이 조금 넘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2억4,000만원이 배정됐다.

올해 치매전문교육에 배정된 예산은 작년보다 세분화됐다. 치매공공후견인이나, 치매가족 생활관리사 등에도 예산이 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계획을 보면, 올해에는 의사 300명, 간호사 900명, 간호조무사 300명, 사회복지사 300명, 작업치료사 100명, 치매가족생활관리사 720명, 치매공공후견인 100명 등 총 2,72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치매가족·독거노인생활관리사·치매공공후견인 등 직종별로 맞춤형 심화교육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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