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교육 중복교육 등 문제…통합교육 체계 구축 시급"
"치매교육 중복교육 등 문제…통합교육 체계 구축 시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8.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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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 국내외 치매전문교육 현황 비교 연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치매전문교육 과정이 중복되거나 이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 과정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치매전문교육 관리 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6일 중앙치매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외 치매전문교육 현황 비교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치매전문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만한 개선안 도출에 시사점을 얻기 위해 공공 또는 민간 차원에서 치매전문교육을 활발히 추진 중인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의 교육과 국내 교육을 비교했다.

◆관리의 체계화= 우선 한국의 치매전문교육은 보건·복지서비스의 일부 영역과 유관 기관, 협회 등이 매우 단편적인 필요와 목적에 따라 제각기 단절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 과정의 중복, 교육 이력 관리 부재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치매 관련 분야 안에서조차 각 교육 과정 간 객관적인 질적, 양적 수준을 상대적으로 평가하고 자리매김하기 어렵고, 때로는 공통적인 수준과 범위 안에서 교육 대상 직군의 추가나 확대가 필요한 경우도 상호 연계와 통합이 불가능한 형태다.

또 현행 치매 전문교육은 대상자가 자신의 필요와 목적에 맞게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교육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역량을 입증하고자 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산하 최상위 관리·감독 기관을 통해 교육이력 관리기관과 교육수행기관들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 ▲치매전문교육 과정과 구성의 표준화·체계화 전략 수립, 중복된 각 교육 과정의 원활한 조정, 교육의 적절성·질적 수준 모니터링에 전문성 있는 공공기관의 지정 ▲중복된 교육 과정의 원활한 조정, 교육의 적절성·질적 수준 모니터링에 전문성 있는 공공기관의 지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과정의 체계화= 한국 치매전문교육은 교육 대상자가 종사하는 기관이나 서비스 영역 안에서 직군별 특정 교육 필요에 따라 산발적으로 개설되고 각 교육수행기관 수준에서 교육 과정이 편성되면서, 교육수행기관별 교육 과정의 수준과 난이도 차이를 분별하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

이와 함께 교육 대상자는 직군별 교육 이수 이력과 무관하면서 교육의 수준과 내용에 있어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의무적 직무교육 과정을 중복하고 있다.

개선을 위해서는 ▲치매전문교육 과정을 직군별로 그 필요에 따라 수준을 단계화 ▲기관 간 교육 과정이 연계 심화 ▲자발적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중장기적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문화 및 표준화= 한국 치매전문교육은 표준 가이드라인 없이 각 교육수행기관별로 제각기 교육 교재를 개발, 활용하면서 교육 내용 구성이 표준화되지 못했다.

또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치매 관련 시설 종사자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 부족, 지역에 따른 인력의 전문성 격차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의한 교육 대상자 직군별·단계별 표준 교육 가이드라인 개발 ▲교육 내용에 국내 치매관리종합계획, WHO 국제치매공동대응 계획의 전략 등 반영 ▲표준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 마련 ▲표준 교육 가이드라인 근거로 교육 과정 평가 ▲교육 내용과 교재 검정 및 지속적 모니터링 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