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D, 아두카누맙부터 GV1001까지 임상결과 '풍성'
CTAD, 아두카누맙부터 GV1001까지 임상결과 '풍성'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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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반세린·TNF차단제 연구 결과도 주목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 Clinical trials of Alzheimer's Disease)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바이오젠 등 일부 업체들은 후기 임상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디멘시아뉴스가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임상 결과 내용을 모아봤다.

아두카누맙= 가장 주목되는 발표는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 임상 3상 결과였다.

아두카누맙은 EMERGE와 ENGAGE 등 2건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EMERGE 임상에서 78주 동안 관찰한 결과, 고용량 투여군에서 유의성을 확인했으나, 저용량 투여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ENGAGE 임상에서는 저용량, 고용량 모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바이오젠은 이번 결과를 가지고 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GV1001= 국내사 중에서는 젬백스가 GV1001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결과를 보면, 중증장애점수인 SIB에서 GV1001을 투여한 두 군에서 모두 명확하게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SIB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과 도네페질을 병용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0.12점의 감소에 그쳐 대조군 대비 탁월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젬백스는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다는 방침이다.

피마반세린= 아카디아는 피마반세린이 치매환자의 망상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400명의 치매 환자에 저용량 피마반세린을 3개월간 투여해 반응이 있는 환자만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위약 투여 그룹에서 망상이 재발되거나 악화된 환자는 28%, 피마반세린 그룹은 13%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마반세린의 효과가 확실하다고 판단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아카디아는 신약 허가를 위해 내년 상반기 미국FDA와 미팅할 계획이다.

BAN2401= 에자이는 BAN2401의 임상2b에 대한 확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개방형 라벨 확장 단계의 기준선 평가를 코어 2b 연구 종료 결과와 비교했다.

2b 단계의 확장 단계가 시작될 때까지 핵심 단계 2b 연구 종료 사이에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다.

BAN2401을 투여한 환자는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뇌의 아밀로이드 감소가 지속됐다.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와 비교해 최고 용량으로 BAN2401을 투여받은 환자에서도 치료를 중단 한 후 혜택의 차이가 유지됐다.

COR388=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입속 세균인 진지발리스는 진지페인을 분비한다. 진지페인은 APoE를 쪼개는데, 조각화된 APoE는 뇌독성을 심하게 해 치매를 유발한다.

COR388은 진지페인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COR388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APoE 조각의 감소가 관찰됐다.

연구자들은 이번 임상을 통해 APoE 유전자가 이전에 알츠하이머 발병에서 믿었던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TNF 차단제=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TNF차단제가 인지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테트라테라퓨틱스는 IBM Watson 플랫폼이 수집한 5,600만명의 고유 환자의 식별된 전자 건강 기록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에타너셉트, 아달리무맙, 인플릭스맙 등 TNF차단제로 치료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낮았다.

또 메토트렉산염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감소시켰는데, 특히 TNF차단제와 메토트렉산염에 대한 처방 이력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효과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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