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초기치매 집중 관리 등 기능 강화 추진
치매안심센터, 초기치매 집중 관리 등 기능 강화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9.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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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 나이 제한 폐지 등 검토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복지부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선봉을 맡고 있는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보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초기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검토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치매안심센터의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치매안심센터 이용 연령은 60세로 제한돼 있으며, 일부 경우에 한해서만 60세 이전 연령자가 이용할 수 있었다.

복지부는 향후 나이 제한을 폐지해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초기 치매환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치매 쉼터 이용 대상도 현재는 장기요양등급 미신청자와 서비스 신청 대기자, 인지지원등급자에 한정돼 있다.

이를 장기요양 5등급까지 확대해 전문적인 인지건강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장기요양등급 5등급자가 치매 쉼터를 이용하면 주야간보호 이용은 제한될 수 있다.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 가족상담, 치매쉼터, 가족교실, 사례회의 등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방안 개발도 검토된다.

해당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일반 관리 대상으로 전환해 모니터링은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초로기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초로기 치매환자들 대상으로 한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다만 치매안심센터의 서비스 대상 확대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센터 규모와 인력 등의 확대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과적으로 센터 기능 확대의 선행 조건은 치매관리체계구축 예산의 확대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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