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방안 마련
치매관리 일선현장에서 치매 돌봄로봇에 대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치매예방 인지훈련부터 외로움, 우울감 등 스트레스 관리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데,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도 활용도를 늘려가고 있다.
20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고령층의 치매 돌봄로봇 활용 확대를 위한 대여서비스 등 로봇 활용 치매 관리 지원이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 ‘보미’를 지역 내 거주 경증 치매 노인들에게 3개월 무료 대여를 시작했다.
보미는 양천구안심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가 로보케어와 함께 개발한 탁상형 로봇으로 인지 훈련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일상생활과 유사한 상황에서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 등을 훈련할 수 있는 20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됐으며, 향후 유선연락을 통해 수행과정 등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서울 서초구는 치매를 앓고 있거나 독거 중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다양한 욕구에 대응이 가능한 개별 솔루션을 탑재한 5종 88대의 AI 로봇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 정서지원, 생활지원, 안전확인 등 맞춤돌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도 지난해부터 AI 돌봄로봇 ‘효돌’ 대여·보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대상자는 치매사례 관리대상자, 경도인지장애자 중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노인이다.
효돌은 안부인사, 애교와 잔소리 등 상호교감은 물론 식사시간, 기상시간, 약 복용 시간 등 알람, 노래, 퀴즈, 음악,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돌봄로봇의 경우 개인보다는 기관의 대여나 의료기관 등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대중화에 따라 가격 개선 등이 이뤄져 가정 내 보급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치매 환자의 증가에 따라 고령자들의 치매 예방과 정서 관리를 위한 치매 돌봄로봇 대여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100세 시대 도래…치매도 의료용 로봇 시너지 기대
- 코로나 디지털 시대 가속화…치매 관리 중심 이동
- 치매 AI 관리시대 성큼…실생활 근접 관리 활발
- 교육훈련 로봇 실벗 치매예방 효과 일부 '확인'
- 한컴로보틱스, 멘큐와 실버케어 로봇 개발 협력
- 고령층, 코로나 대인관계 단절…반려로봇 확대 ‘활짝’
- 치매 예방 사회적 분위기 고조…예방관리사 양성 ‘활발’
- 가정용 치매 치료 로봇 ‘보미’-인지기능 개선 효과 입증
- 국내외 AI 활용 돌봄 확대…인공지능 돌봄 ‘대세’
- AI 로봇 비대면 관리, 인지-일상-우울 긍정 효과 '확인'
- 초고령사회, 돌봄 로봇 뜬다…노인의료비 2030년 90조원 돌파
- AI 시스템, 치매 노인 보살핀다 …“약 먹을 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