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제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 진행
한약제제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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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2021년도 과제 예비 선정

한약제제에 기반한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 등이 정부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최근 한의약혁신기술사업단은 2021년도 예비선정 대상과제를 공개했다.

신규지원 과제로 6개 분야, 2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중 치매 관련 과제 2개와 파킨슨병 관련 과제 1개가 각각 포함됐다.

치매와 파킨슨병 관련 과제는 한의중개개인연구 분야에 해당된다. 이 분야에는 첫해 연구비로는 6,000만원, 2년차과 3년차에는 각각 8,000만원씩 총 2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치매 관련 선정과제 중 하나는 '한약을 통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확대를 위한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동시 타깃 한약제제 및 생약 발굴 연구'다.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임상 다빈도 한약제제 및 생약 스크리닝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를 위한 사전 연구에서 한약제제인 조구등의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향후 조구등의 치료 효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임상 지입을 위해 전임상과 독성 평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치매 관련 선정 과제로는 '혈액·체액기반 치매예측 조기진단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가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맡는 이 연구는 한의학에서의 치매를 명확히 분류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

한의학 치매 분류법은 객관적인 근거가 불분명해, 분류가 모호한 환자가 임상적으로 실존할 수 있고, 잘못된 투약으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 분류를 객관화, 명확화하는 동시에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한방치료 예측기술의 표준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 관련 선정과제는 '파킨슨병 치료용 한방의료보험약 개발'이다,

해당 연구는 파킨슨병 임상시험을 위한 최적의 한방의료보험약 선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2차년도까지는 파킨슨병 세포모델과 동물모델을 이용한 한방의료보험약의 효능과 기전을 확인하게 된다.

3차년도에는 파킨슨병 동물모델을 이용해 한방의료보험약과 레보도파 성분의 병용투여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레보도파 성분은 부작용이나 내약성 등의 문제를 가진 만큼 한방의료보험약과 병용투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새로운 한양방융합치료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예비선정된 과제들은 표절이나 중복지원 등의 평가를 거쳐 5월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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