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 스마트 시대…스마트폰 활용 치매 앱(APP) 다양화
치매관리 스마트 시대…스마트폰 활용 치매 앱(APP)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8.1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정책 홍보부터 보험비교까지 제공 역할 확대

스마트폰 대중화로 스마트 앱(APP, Application)의 사용이 꾸준히 늘면서 치매 관리영역에서도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확대로 더욱 가속화됐는데, 정책 홍보는 물론 치매보험 견적비교, 치매예방 운동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추세다.

특히 고령층에 대한 스마트폰 사용 교육도 전국에서 이어지면서, 기반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해석이다. 

13일 구글 등 스마트폰 마켓 등에 따르면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앱이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부처도 스마트 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치매체크’는 1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높은 사용량을 보였다. 하지만 앱 최적화 부족으로 사용자들의 리뷰 혹평이 다수를 차지했다. 사용자들은 임의 종료 현상, 잦은 로그아웃, 노인위치 추적 오류 등을 지적하며,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평점 을 보면 5점 만점에 평균 2.8점을 받았고, 1점 리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면서 ‘치매보험 가격비교’ 앱도 제공되고 있다. 보험료 산출과 국내 주요 보험사의 치매보험 비교 견적을 제공하며, 평점 및 리뷰는 평균 4.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북스’ 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치매도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치매광역센터 eBook 어플로 제작된 도서를 핸드폰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대학병원과 업체들이 협력해 개발한 치매예방 앱도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치매팀과 마이다스 IT가 개발한 치매예방 앱인 ‘인브레인 트레이너-치매예방 두뇌게임’과 가톨릭중앙의료원 빅데이터 센터, 인지 심리팀과 아리아케어코리아가 제작한 '스마케어(Smacare)'가 1만회 이상으로 많은 다운로드 기록을 보였다.  

이외에도 ▲치매예방 두뇌운동 ▲치매예방 체조 ▲치매신호등-치매확률 알아보기 ▲치매 자가진단 ▲보드미(치매보호자 심리, 건강 앱), ▲치매안내 등 다양한 앱이 제공됐다. 

고령화와 함께 치매 관련 인구가 점차 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앱의 활용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활용이 늘면서 병원 내에서도 관련 시스템의 활용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