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치매 지원 확대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치매 지원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3.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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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따른 치매 복지 서비스 수요 증가 요인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2022년에도 확대를 이어가면서 치매관리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도시나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 고령화 비율이 높은 읍면의 경우 치매 관련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정책의 활용도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복지부는 2022년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매뉴얼(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찾아가는 읍면동 서비스는 읍면동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민관이 함께 계획‧생산‧전달하는 소지역 단위 혁신으로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등 주민자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및 보건‧복지 분야 통합사례관리, 주민 참여형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가치 회복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미 지난 2021년 찾아가는 읍면동 서비스 마을복지계획 수립-실행을 통해 다양한 치매 관련 사업들이 추진됐다. 

경남 창녕읍은 건강하고 깨끗한 치매 없는 창녕읍을 비전으로 지정해 ▲독거노인 건강 프로그램 사업 ▲치매예방 노인일자리 찾아주기 ▲어르신 업무 도와드리기 ▲어르신 레크레이션 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 남지읍과 대합면 등에서는 치매예방 마을공동 프로그램과 노인돌봄 및 인지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다수의 치매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다수 읍면동이 고령층 대상 지원사업을 추진해 치매관리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읍면동 서비스는 마을 복지 사업 이외에도 치매환자 지원 연계 등 기존 치매 인프라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위험요인(만성질환, 흡연, 치매,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즉각 필요 서비스로 연계한다. 치매의 경우 치매안심센터로 연계를 진행한다. 

지자체에서는 행복 e 음 서비스를 통해 치매예방 서비스도 연계한다. 지역 보훈병원(중앙보훈병원 및 5개 지방보훈병원-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서는 치매 사전검사, 고위험군 선별 및 치매 관련 시설, 장기 요양서비스 등 복지 정보 제공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보훈병원 통합서비스 케어 플랜 수립(IMSAFE) 서비스를 통해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보훈병원의 통합 서비스과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증진사업 중 치매 위험성이 큰 관리 대상자를 발견할 시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읍면동 서비스가 사례관리 등 치매 사각지대 해소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정책의 확대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읍면동은 총 3,501개로 현재 찾아가는 서비스 추진율은 94.6%(3,312개)에 이른다. 전담인력은 1만2,723명(공무원 1만1,813명, 민간인력 910명)이 배치됐다. 

주요 실적은 상담(422만2,193건), 민관복지서비스 연계‧제공(491만8,066건), 사례관리 대상(11만3,949가구), 민간자원 개발‧지원(52만 5,22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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