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사용 승인…늦어도 11월 중 일본 의료 현장서 신약 구입
에자이, 한국 식약처에 지난 6월 레카네맙 허가 신청서 제출
에자이, 한국 식약처에 지난 6월 레카네맙 허가 신청서 제출
일본이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고 복수의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성 산하 약사·식품위생 심의회 의약품 제1부회는 레카네맙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11월 중으로 일본 의료 현장에서 레카네맙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와 미국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공동개발 한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에 의한 경도 인지장애를 치료하는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로, 임상시험에서 병의 진행 속도를 27%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여 대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의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 한정된다. 한 달에 두 번 정맥주사로 투여되며 제약사가 설정한 약값이 환자 1명당 연간 2만 6,500달러(3,461만 원)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레카네맙을 정식 승인했다.
한편 에자이는 지난 6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치료를 목적으로 레카네맙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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