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혼자서 투여하는 약제로 개발
에자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혼자서 투여하는 약제로 개발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3.07.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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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시간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 환자·간병인 부담경감으로 이어져

올해 중으로 미국 승인 받을 계획 … 의료기관 방문하지 않고 손쉽게 투여
에자이 전경
에자이 전경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점적약 이외의 방식으로 환자가 혼자서 투여할 수 있는 약제로 새롭게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에자이가 최근 미국에서 정식 승인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를 환자가 집에서 직접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맥이 아닌 피하주사로 새로 개발 중이라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레켐비는 미국의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근원 치료제로, 20년만에 허가받은 신약이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 기반 치료신약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속에서는 신경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이 일어나는데, 레켐비는 이런 응집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에자이는 레켐비 신형 약제를 올 중으로 개발을 끝내로 미국에서 승인 신청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레켐비 신형 약제가 개발되면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 약제는 사용하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환자나 간병인의 부담경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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