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룬드벡·명인제약·현대약품·동국제약·휴온스·고려제약·비보존제약 7개사
비보존제약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쓰이는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길항제 ‘메빅사정(메만틴염산염, 10·20 ㎎)’을 출시했다.
메만틴염산염(Memantine HCI) 제제는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중 NMDA 수용체가 과도한 자극을 받아 생길 수 있는 뇌신경 세포 파괴를 줄여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한다. 오리지널 제품은 덴마크 룬드벡(Lundbeck)의 ‘에빅사정’이다.
앞서 비보존제약은 지난 4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빅사정 제네릭인 ‘메빅사정 20 ㎎’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국내 20 ㎎ 용량 시장에서는 한국룬드벡과 명인제약, 현대약품, 동국제약, 휴온스, 고려제약, 비보존제약 등 7개사가 경쟁한다.
비보존제약은 이번 메믹사정 출시로 기존 콜린세레이트정과 도네페질정을 포함해 경도부터 중증까지의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 라인업을 갖췄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중등도 이상 치매에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단독 요법보다 NMDA 수용체 길항제와 병용 처방했을 때 인지기능 개선과 일상생활 능력, 정신행동 증상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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