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치매 부모님이 드시는 약 이야기
[책소개] 치매 부모님이 드시는 약 이야기
  • 김유경 사서
  • 승인 2023.12.2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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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매 부모님이 드시는 약 이야기

저자: 곽용태 

출판사: 디멘시아북스(Dementa Books) 

정가: 16,000원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떠나는 글

Chapter 1. 일리아드, 신과 영웅 그리고 운명
Chapter 2. 컨테인먼트(Containment)?
Chapter 3. 펩시 챌린지
Chapter 4. 히틀러의 선물(신경전달물질 이야기)
Chapter 5. 하울의 움직이는 성(열쇠와 자물쇠)
Chapter 6. 눈처럼 하얀, 미투(White as snow, Me too)
Chapter 7. VX, 알츠하이머 치료제?
Chapter 8. 시련재판
Chapter 9. 브레이크쓰르우
Chapter 10. 패턴 인터럽트
Chapter 11. 계영배
Chapter 12. 코차 혹은 발차
Chapter 13. 메만틴
Chapter 14. 좋아지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까?
Chapter 15. 절제 혹은 결박
Chapter 16. 깨어남(Awakening)
Chapter 17. 항정신병 약물
Chapter 18. 항우울제
Chapter 19. 위로 음식
Chapter 20. 가가성 치매? (Pseudo-Pseudo dementia?)
Chapter 21. 항불안제
Chapter 22. 킨들(Kindle)
Chapter 23. 수면 163
Chapter 24. 밤에 잠이 그를 사로잡을 수 있다면〮〮···
Chapter 25. 각성제 혹은 흥분제
Chapter 26. 위약
Chapter 27. 총명탕
Chapter 28. 아무거나
Chapter 29. 최적의 치료 혹은 최고의 치료
Chapter 30. 암흑시대
Chapter 31. 마법의 탄환(Magic bullet)
Chapter 32. 소라게의 추억
Chapter 33. 야타족과 마술사

멈추는 글

■책 소개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떤 것 하나 정확하지 않고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를 앓는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내가 무엇을 할지, 무엇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 「떠나는 글」 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치매가 생기면 완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면 병의 자연경과 안에서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유지하거나 연장할 수는 있습니다. - 「Chapter 1.일리아드, 신과 영웅 그리고 운명」 중에서

치매에서 보이는 행동장애도 대부분 안정적으로 고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증상들은 변하고 없어지는 방향으로 갑니다. … 환자의 증상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받아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주변 사람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 「Chapter 2. 컨테인먼트」 중에서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 “환자 보호자들의 생각이나 입장이 어떻든 여기서는 가장 약자인 환자가 행복의 중심이 되어야 하니 환자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자신의 문제를 환자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 「Chapter 10. 패턴 인터럽트」 중에서

저에게는 어머니의 음식이 위로 음식이지만, 어머니에게는 그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반백의 아들 얼굴이 위로 음식이겠지요. - 「Chapter 19. 위로 음식」 중에서

“치매는 치료가 되나요?”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치료되는 병도 있고, 안 되는 병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치매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오면 우선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나이 들어 생기는 치매는 대부분 노화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매, 뇌혈관 질환과 관련된 혈관성 치매, 기타 퇴행성 치매입니다. - 「Chapter 20. 가가성 치매」 중에서

종종 약에 환자를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방법입니다. 환자에 약을 맞춰야 합니다. 환자를 진단하는 순간 사람은 사라지고 병명만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 「Chapter 21. 항불안제」 중에서

잠을 못 주무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수면제 처방을 받기 전에 눈도 한번 살펴보세요. 그 눈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지 않으면, 부모님의 깊이가 보이지 않으면, 무언가 놓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Chapter 23. 수면」 중에서

같은 약이라도 환자의 생활 패턴이나 병에 따라 용량, 순서 등을 재배치하기만 해도 환자가 극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훌륭한 요리사가 손님의 안색만 보고도 따뜻한 음식을 먼저 낼지, 생선을 뒤로 뺄지, 탕이나 볶음을 뒤로 미룰지 조정하듯이 말입니다. - 「Chapter 28. 아무거나」 중에서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약과 병, 환자, 보호자, 치료자 모두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치매로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 가족, 그리고 사회가 고통스럽더라도 바위를 밀어 올리는 과정일 것입니다. - 「멈추는 글」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치매 전문가가 알려주는 치매 약물의 효과와 한계, 그리고 치매 환자 치료의 본질과 핵심!

- 치매 치료제의 효과와 한계를 소개한다. 그러나 읽다 보면 치매 부모님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 치매 부모님이 드시는 약물에 관한 꼭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를 치매 전문가가 유머러스한 글쓰기로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


치매 환자 100만 명의 시대, 많은 분들이 치매를 앓는 부모님이 병원 갈 때마다 수북하게 받아오는 약 뭉치를 보면서, 때론 약을 안 드시려는 부모님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저 많은 약이 부모님의 인지기능장애와 이해하기 힘든 정신행동증상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 하며 가장 최선의 치료와 돌봄의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 책은 치매 부모님을 돌보는 보호자들과 돌봄 현장의 종사자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있으면 유익할 치매 치료약물의 작용기전과 효과, 한계와 부작용 등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내용이라고 논문을 정리하듯 어렵게 쓰여 있지는 않습니다.

1990년대부터 수많은 치매 환자를 치료하며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쓴 저자는 치매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유의 재치 있는 글쓰기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또한 동일한 치료제라 하더라도 인지기능 상태, 행동 특성 등 각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과 증상을 고려한 접근법을 고민하며, 한 명 한 명의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강조하는 저자의 글은 자연스레 치매 환자 치료와 돌봄의 핵심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치매 부모님을 더 잘 이해하며 돌보고 싶은 분들은 꼭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입니다. 치매 환자의 약 복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치매에 관해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저자의 다른 작품인 〈우리 부모님의 이상한 행동들〉과 〈담장 너머 치매〉를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자 소개
저자:
곽용태 

1965년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 석·박사 취득
연세대학교 신경과 레지던트 수료, 신경과 전문의 취득
2000년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Marquis Who's Who에 등재
2006년 대통령직속 산업의학 발달위원회 전문위원
2013, 2014년 치매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이와 다수의 논문과 저작
현 용인효자병원 진료부장, 연세대학교 신경과 외래교수

저서
우리 부모님의 이상한 행동들 - 치매의 이상행동증상 이야기
코로나 치매를 말하다
담장 너머 치매 - 치매 재미있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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