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웍스, AI 활용 어르신 동화자서전 전시회 ‘내 인생의 가장 빛났던 날’ 성료
한국에자이, ‘이이장’과 치매 어르신 대상 맞춤형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맞손’
듀켐바이오, 코스닥 이전 상장 눈앞...증권신고서 제출

호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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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웍스, AI 활용 어르신 동화자서전 전시회 ‘내 인생의 가장 빛났던 날’ 성료

호호웍스가 지난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소셜캠퍼스 온 충남’ 5층 이벤트홀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활용 어르신 동화자서전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호호웍스는 지난 10월 한 달간 매주 1회 탕정한마음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간직한 사진을 AI 도구를 통해 오일페인트 캔버스화로 전환하고, 이를 동화자서전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 인생의 가장 빛났던 날’이란 주제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캔버스화를 액자에 담아 사연과 함께 전시했다.

사연으로는 “내 생애 첫 손주를 안았던 날, 자식들에게 못 해줬던 것들 너에게만은 다 해주리라 마음먹었지. 니가 와 줘서 너무나 행복했단다”, “사랑하는 당신과 나들이 떠났던 날, 이렇게 활짝 웃는 당신 얼굴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네. 사랑해 여보. 고마워 당신” 등이 소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몇몇 어르신은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고, 이 모습을 본 관람객 중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계셨다”며 “눈물과 웃음이 함께했던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호웍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우울감 및 치매 인식, 인지기능 개선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했다.

박성민 호호웍스 대표는 “치매 인식도와 우울감 해소에 명확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우울증 척도가 많이 개선됐는데, 이는 프로그램 내용이 회상 활동으로 즐거운 기억을 되살리고, AI라는 신기술에 대한 경험을 통해 수업에 즐겁게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종식 본부장, 이이장 이혜숙 대표, 한국에자이 서정주 기업사회혁신 이사 / 한국에자이
(왼쪽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종식 본부장, 이이장 이혜숙 대표, 한국에자이 서정주 기업사회혁신 이사 / 한국에자이

 

한국에자이, ‘이이장’과 치매 어르신 대상 맞춤형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맞손’

한국에자이는 지난 13일 예비사회적기업인 이이장과 협약을 맺고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사회적경제 SE브릿지’ 공모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원치유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치유 효과가 입증된 정원치료 방법 가운데 하나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부산시 경도인지장애(MCI) 및 초기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치매 특화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리빙랩인 ‘디랩(D-Lab)’을 개발 플랫폼으로 삼았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한 뒤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 CI

 

듀켐바이오, 코스닥 이전 상장 눈앞...증권신고서 제출

듀켐바이오가 지난 8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듀켐바이오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 쓰이는 방사성 의약품을 제조하는 전문 기업으로, 특히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에서 전 제품군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회사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약 347억 원, 영업이익 약 53억 원을 거뒀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포도당 유사체인 ‘18F-FDG(Fludeoxyglucose, 플루오르디옥시글루코스)’를 이용한 주사액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액의 60%가량(약 207억 원)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진단에 쓰이는 아밀로이드(Amyloid) PET 제품인 ‘뉴라체크(Neuraceq)’와 ‘비자밀(VIZAMYL)’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93.4%로 독점적 위치에 있다. 지난해 매출에서는 뉴라체크 약 24억 원(6.9%), 비자밀 약 21억 원(6%)을 거뒀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43만 주이며, 175억 8,900만 원 규모다. 공모자금 중 시설자금으로는 진단제 시설 설비투자와 관련해 뉴라체크 생산 한양대병원 제조소에 22억 5,000만 원, 비자밀 생산 영남대병원 제조소에 41억 원이 쓰인다. 나머지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제조소에 51억 7,000만 원을 투자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0~26일까지며,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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