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동네 브리핑] 고성군·경기도·울진군 등

고성군, 속초우체국과 ‘치매 안심 돌봄 등기우편 사업’ 협약

강원 고성군은 지난 27일 속초우체국과 ‘치매 안심 돌봄 등기우편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돌봄 위기가 의심되는 치매 환자를 매달 대상자로 선정해 치매 관리 지원사업 안내 우편물을 발송한다. 우체국 집배원은 이를 배달하면서 치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확인해 결과를 센터로 회신한다.

센터에서는 전달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와 복지자원을 연계해 적절한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앞서 내달 중 집배원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교육을 하고, 속초우체국 소속인 간성우체국을 치매 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올해 고령자·치매가정 등 3,150가구에 가스안전장치 보급

경기도가 올해 고령자, 치매가정 등 3,150가구에 타이머콕 및 일산화탄소(CO) 경보기를 보급한다.

타이머콕은 일정시간·온도 이상일 경우 가스레인지 중간밸브가 자동으로 차단한다. CO경보기는 가스보일러의 배기가스가 누출될 경우 검지해 알려준다.

지원 대상은 타이머콕의 경우 ▲55세 이상 고령자 ▲기초연금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다문화·치매가정 ▲다자녀가구(미성년자녀 2명 이상)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조건 한 가지 이상 해당하는 세대다. CO경보기는 이에 경로당, 주민복지시설 등 가스 사고 위험성이 높은 취약 시설까지 포함한다.

특히 올해는 대상자를 기존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에서 55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고, 치매가정과 다자녀가구도 추가했다.

신청은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해당 시군 에너지 관련 부서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에 예산 1억 8,000만 원을 도비 100%로 지원한다.

울진군, 치매 가족 대상 ‘농업·해양 치유 힐링 프로그램’ 성료

경북 울진군은 지난 27일 죽변면에 있는 딸기농장 및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치매 환자 및 가족 32명을 대상으로‘농업·해양 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의 야외 활동 기회 확대 ▲사회적 고립감 및 우울감 해소 ▲가족 간 정서적 교류 및 휴식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딸기농장에서 직접 수확 체험을 하고,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고래 인형 만들기 체험과 수심 7m 바닷속을 관람했다.

정읍시, 치매안심마을에 ‘연지동’ 신규 지정

전북 정읍시는 연지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했다. 지난해 지정된 수성동은 우수 지정 마을로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불안하지 않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보호 정책과 주민 참여 활동을 펼치는 돌봄 중심 마을이다.

한편, 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보건소에서 ‘2025년 상반기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현기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을 비롯해 정읍경찰서 김원갑 중앙지구대장 등 관련 기관 종사자 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확대 ▲치매 인식 개선 활동 활성화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사업 강화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완주군, 치매극복 선도단체에 ‘늘푸른 지역아동센터’ 신규 지정

전북 완주군이 삼례읍에 있는 늘푸른 지역아동센터를 아홉 번째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신규 지정했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지정된 늘푸른 지역아동센터는 전 직원과 더불어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치매 파트너 등록 후 치매 조기 검진 독려, 치매 인식 개선 홍보,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