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안심병원 지정
영등포구, 치매 조기검진과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홍보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과 치매 관리 맞손
대전 동구,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개최
원주시, 야외 치유 프로그램 ‘야생화 농원 식물 테라피 체험’ 진행
전남 함평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성료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전경 / 병원 홈페이지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전경 / 병원 홈페이지

 

충남 천안시,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충남 지역 첫 치매안심병원 지정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이 충남 지역 요양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됐다. 보건복지부가 4월 30일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전국의 치매안심병원은 총 25개소로 늘어났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용 병동과 전문 의료진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 증상(BPSD) 집중 치료, 인지 기능 평가,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개선 등을 지원한다.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2022~2024년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 대상에 선정돼 본관 4층 일반병동을 56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으로 구축했다. 치매 환자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실과 치매 환자 전용 상담실, 공용거실 등을 마련했고, 20종 140대의 장비 확보와 의료진 배치도 완료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치매안심병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련 병원과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돌봄봉사단 활동 모습 / 영등포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돌봄봉사단 활동 모습 / 영등포구

 

영등포구, 치매 조기검진과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홍보

서울 영등포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조기검진과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는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조기검진, 인지능력 훈련,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한 번, 15분 정도 소요되는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구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도입했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 가정에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간병에 지친 가족이 잠시나마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현재 750여 명의 ‘돌봄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돌봄봉사단은 2인 1조로 가정을 찾아가 어르신과 말벗, 운동, 식사, 병원 동행, 인지능력 연습 등을 함께한다.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운영한다.

또한 구는 가족이 함께하는 평온한 일상의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억을 지키는 소중한 선물’ 영상을 제작하고, 치매 조기검진과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치매 조기검진은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며,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돌봄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어르신과 돌봄 가족 모두가 소중한 기억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돌봄봉사단 같은 자원봉사 돌봄 생태계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종로구와 서울적십자병원 업무 협약식 / 종로구
종로구와 서울적십자병원 업무 협약식 / 종로구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과 치매 관리 맞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4월 30일 종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서울적십자병원과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내 통합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중증화 방지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종로구는 이번 협약으로 치매 감별검사와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 감별검사 사업은 치매 환자 및 치매 의심자를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은 조기 발견과 진단에 중점을 두고 환자의 중증화 방지와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 외에도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 치매 환자 모니터링, 지역 보건사업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 대전 동구
2025년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 대전 동구

 

대전 동구,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개최

대전 동구는 1일 목척교 일원에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2025년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감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주민이 함께했다.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한 주민들은 목척교에서 출발해 인창교를 거쳐 다시 목척교로 돌아오는 약 2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치매 극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 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함께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야외 치유 프로그램, 야생화 농원 식물 테리피 체험 / 원주시
야외 치유 프로그램, 야생화 농원 식물 테리피 체험 / 원주시

 

원주시치매안심센터, 야외 치유 프로그램 ‘야생화 농원 식물 테라피 체험’ 진행

원주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 경도인지장애 및 고위험군 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야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야생화 관광농원에서 진행한 식물 테라피 체험 행사에 어르신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봄꽃이 만발한 야생화 화원을 산책하고, ‘화이트 사파이어 수경재배 반려 화분 심기’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해바라기 힐링카페에서 찐빵을 곁들인 다양한 수제청차를 마시며 인지력 개선과 신체·정신적 안정을 도모했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봄의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봄 소풍을 즐기셨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치유가 접목된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매 환자와 가족,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 함평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 함평군

 

전남 함평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성료…‘치매 문제 해결은 지역사회가’

전남 함평군은 치매 예방과 건강한 삶을 위한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함평군은 4월 30일, 함평나비대축제 주 무대에서 개최한 ‘2025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걷기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연례행사다. 함평군에서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치매 인식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축제 주 무대에서 출발해 미술관 앞 주차장, 수산봉 천지길, 맨발 황톳길, 함평천지 다리를 거쳐 다시 주 무대로 돌아오는 총 2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게 조성된 황톳길에서 많은 참가자가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경험하며 호응을 보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함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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