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도라지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도라지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2.0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경염증-신경세포 사멸 완화 통한 예방과 치료활용 기대

도라지뿌리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증상 완화와 관련 병리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알츠하이머병에서 생기는 신경염증, 신경세포 사멸, 시냅스 소실, 산화적 스트레스 완화도 함께 확인됐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4일 건양대학교 부설 치매과학연구소(소장 유두한, 부소장 문민호)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라지 뿌리 추출물을 통한 동물모델 알츠하이머병리 관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도라지 뿌리 추출물을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투여하지 않은 동물보다 증상 완화 효과가 관찰됐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손상을 완화와 핵심병리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응집을 억제했다는 결과다. 

해당 연구논문의 교신 저자인 김수진 간사는 "천연물인 도라지를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는 것은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관련 연구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Food science & technology분야 학술지인 ‘Antioxidants’ (Impact factor = 5.014)에 발표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눈문> Nam Y, Shin SJ, Park YH, Kim M-J, Jeon SG, Lee H, Choi Y, Kim T-J, Shin SM, Kim J-J, Yoo D-H, Kim HD, Kim S, Moon M. Platycodon grandiflorum Root Protects against Aβ-Induced Cognitive Dysfunction and Pathology in Female Models of Alzheimer’s Disease. Antioxidants. 2021; 10(2):207. https://doi.org/10.3390/antiox10020207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