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치매약 'AR1001', 2상 톱라인 3월 말 공개 예정
아리바이오 치매약 'AR1001', 2상 톱라인 3월 말 공개 예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2.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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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IND 연말 제출...한국 포함한 다국가임상 계획

아리바이오가 치매약 후보물질 'AR1001'의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오는 3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를 통해 발표된다.

9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임상 2상 환자에 대한 투약을 마치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임상 2상은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용량 투여군, 고용량 투여군으로 분류해 6개월간 투약했다.

아리바이오는 당초 2상 탑라인 결과를 내달 3월 9일부터 열리는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1)에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하지만 2상 탑라인 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3월 말로 잡고 있어 해당 학회를 통한 발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포기했다.

다만 2상 결과를 받는 시점인 3월 말에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톱라인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7월 열리는 AAIC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FDA에 2상 결과보고서 제출을 위한 사전미팅은 5~6월로 계획돼 있으며, 8~9월 경에는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2상 톱라인 결과가 나오는 데로 3상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3상 임상계획서 제출은 연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3상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다국가임상으로 준비 중이며, 특히 3상에는 한국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바이오는 3상 진행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IPO(기업공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며, 라이센트 아웃 등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지난해 아리바이오는 치매약 개발로 장외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업체 중 하나였던 만큼 2상 톱라인 결과 공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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