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함께 떠오르는 인지건강디자인…오감 자극 
치매와 함께 떠오르는 인지건강디자인…오감 자극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11.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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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 통해 인지건강 챙겨주며 적용사례 증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건강에 도움을 주는 인지건강 디자인의 효과성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인지건강디자인은 치매안심마을 등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산책로나 거주 구역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인지건강 디자인을 통해 치매환자나 노인 등을 배려하기 위한 적용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건강디자인이란 인지능력이 약해진 노인이나 치매 환자 등을 위해 기존의 익숙한 주거 환경 디자인을 변형해 인지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을 말한다.

색채대비, 기억회상, 자연 소리, 향기 등을 주로 사용하는데 디자인 적용을 마친 장소는 거주민의 만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구의 사회적기업인 '소이랩협동조합'은 산격1동에 노인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한 '기억 보듬길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산책로를 조성에 돌입했다.

기억보듬길 조성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국민해결2018'의 소셜리빙랩 사업에 일환으로 소이랩은 해당 사업에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

이미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5년 인지건강 디자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되면서 향후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벽화나 주거지 벽면, 도로표시 등 다양한 색채들이 활용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는 저소득 재가 치매가정 및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생활권 내에 안전하고 잘 읽히고 오감을 촉진시키는 인지건강마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대 효과로 취약한 인지저해 환경을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 어르신, 전문가가 함께 해결함으로써 인지건강 향상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지건강디자인의 확산 및 주거환경의 유형, 지역별 모델 개발로써 인식개선 및 효과성도 함께 제고된다는 평가다. 

향후 치매안심마을 등의 확대에 따라 인지건강 디자인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들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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