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농어촌 지역 치매안심센터, 간호조무사 채용 허용
군단위 농어촌 지역 치매안심센터, 간호조무사 채용 허용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1.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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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인력 수급에 어려움으로 채용 직군 확대

치매안심센터 채용 직군에서 완전히 배제됐었던 간호조무사의 채용의 길이 열렸다.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단위의 농어촌 지역 치매안심센터가 간호조무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침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28일 복지부는 지난해 말 변경된 지침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고,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최초 치매안심센터 채용 직군으로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1급으로 한정했다.

치매안심센터 상황 등을 고려해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 까지 채용 직군이 확대됐으며, 일부 도서지역에 한해 사회복지사2급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치매안심센터 도입 당시 요양원이나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치매 노인을 돌봄의 상당 부분을 간호조무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며 채용 직군 확대를 요청했다.

지난해 이 같은 주장이 수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센터 인력은 간호사로 수급이 충분하다는 것을 이유로 간호조무사 채용은 보류됐었다.

치매안심센터 개소가 본격화됨에 따라 도시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간호사 수급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지만,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인력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복지부는 군단위 농어촌 지역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간호조무사를 정식 채용할 수 있게 지침을 변경하기로 했다.

전국에 있는 군단위 치매안심센터는 전체 약 250개 중 80여곳이 있다. 전체의 약 3분의 1가량에서 간호조무사 채용이 가능한 셈이다.

간호조무사가 치매안심센터 채용 인력에 포함되면서 부족했던 인력 수급이 좀 더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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