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새로운 치매등록관리 시스템 필요성 제시
보사연, 새로운 치매등록관리 시스템 필요성 제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1.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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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질환자 관리통계 통해 정책적 설계와 평가에 활용해야”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ANSYS)과 별도로 치매등록 관리를 담당할 새로운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치매 등록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치매질환자 규모, 치매질환자 치료 및 관리 통계 등의 관리가 용이해져 치매정책 설계와 평가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은 ‘치매 관련 통계 생산 및 관리 체계화 방안’ 연구결과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치매등록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치매 등록관리 시스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현재 치매역학조사를 통해 산출되는 치매유병률 통계의 행정 자료 근거로 생산 및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보다 치매 관련 정책 설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사연에 따르면 관리 주체의 경우 중앙치매센터로 기존 ANSYS과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따를 경우 ANSYS는 치매안심센터의 업무 과정 및 실적 관리를 주로 담당하게 된다.

보사연은 “지금까지 치매관련 통계를 생산하는 행정자료 활용은 정확한 치매유병자 규모 파악에 한계를 보였다”며 “암 등록관리 시스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치매 등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치매유병률 통계가 산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매등록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산출하고자 하는 통계는 일차적으로 치매유병자규모(치매유병률), 치매유형별 치매유병률, 중증도별 치매유병률, 성별 및 연령별 치매유병률 등이다.

치매등록관리 방식도 제시했다. 먼저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 시 치매등록관리 시스템에 입력하고, 건강보험 자료에서 누락된 자료에 대한 추가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또 광역치매센터와 안심센터를 활용 또는 지역별 치매등록관리센터 운영(암 등록관리시스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했다.

치매 통계 생산 시스템 연계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치매 관련 통계 산출은 여러 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해 정책 및 연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자료 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치매 통계 생산 시스템은 치매 등록관리 시스템, 치매 통합관리 시스템,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등을 함께 연계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행정통계에서 치매의 동일한 기준과 진단 기준에 대한 공유를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제반작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자는 “향후 치매등록통계시스템이 마련돼 정상화가 된다면 현재 암등록통계에서와 같이 등록된 치매환자와 행정 테이터를 연계하고 대상자를 매칭시켜 보다 정확한 치매통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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