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치명적…기저질환과 건강 상태 등 영향 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치매를 기저질환으로 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17번째 사망자의 경우 치매와 파킨슨병 앓고 있던 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
코로나19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며, 현재 사망자들 대부분이 50-60대에 집중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들의 기저 질환에 관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사망자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17명 중 6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 3명, 50대가 5명을 차지했다.
권 부본부장은 "65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자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검사와 치료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고령으로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요양병원 등 환자가 밀집한 곳에서 감염이 일어날 경우 위험성은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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