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장 앞둔 샤페론, 성승용 대표 "1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목표"
내달 상장 앞둔 샤페론, 성승용 대표 "1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목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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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 '뉴세린' 등 내년 1상임상 완료 전망,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 경쟁력 평가
샤페론 성승용 대표이사
샤페론 성승용 대표이사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기업심사 재수 끝에 코스닥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회사가 보유한 치매 신약 후보물질 '뉴세린(제품명)'이 빠른 시간내 글로벌 기술이전 계획이 시사되면서 시장에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1일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이명세)은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는 주요 핵심 파이프라인 소개와 비전을 발표했다.

샤페론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성승용 대표이사가 2008년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성 대표이사가 연구개발 부문을 맡고 있으며, MBA로 대형 다국적 제약사 대표를 역임했던 이명세 공동 대표이사가 사업화 부문을 맡고 있다. 

샤페론의 경쟁력은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이다. 기존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P2X7'나 'NLRP3'과 같은 하위 경로의 물질을 타깃으로 한다. 반면, 샤페론의 기술은 P2X7 수용체와 NLRP3 염증 복합체 형성 신호 전달 체계의 상단에 있는 'GPCR19'를 표적해 염증개시와 염증활성에 관여하는 신호를 모두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바탕으로 염증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 치료제 등이 있다. 

특히 주목할 핵심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인 뉴세린(후보물질명: Oral HY209)이다. 뉴세린은 신경염증 억제기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가 주로 개발됐지만,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에 대한 논문 조작 논란으로 가설이 불신되는 상황. 여기에 뇌 안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신경염증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성승용 대표이사는 "최근 치매치료제에서 염증으로 접근하는 파이프라인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라며 "염증을 억제해서 인지기능이나 기억능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염증을 잡아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샤페론에 따르면, 전임상을 통해 뉴세린의 염증 및 인지능력 개선이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미세아교세포 염증 억제 효과 ▲공간 학습능력 회복 효과 ▲사물 인지능력 회복 효과 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샤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과 국내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국전약품과 임상을 준비 중이며, 뉴세린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연구하고 있다.

성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1상 데이터 결과를 확인하고 내년 여름 정도에 바이오마커 연구가 정리된다면 1년 이내에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샤페론은 차세대 신약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기존 항체 치료제를 10분의 1 수준으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에 용이하고 높은 안정성을 가졌다는 것이 샤페론의 설명이다.

한편, 샤페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74만 7,00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200원에서 1만 200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8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청약을 거쳐 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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