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걸음 수 증가, 우울증 위험 감소와 연관

하루 7,000보 이상 걸으면 우울증 증상이 줄어들고, 우울증 위험이 3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2월 16일 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18~91세 성인 96,000명 이상이 포함된 33개의 관찰 연구로 분석했다. 2024년 5월까지 27개의 횡단 연구와 6개의 종단 연구, 5개의 주요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얻었다. 또한 다양한 평가 도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한 일일 걸음 수와 우울증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표준화 평균 차이(Standardized Mean Differences, SMD)에 따르면 일일 걸음 수는 단면 연구(-0.20~-0.04)와 패널 연구(-0.28~-0.04) 모두에서 우울 증상과 유의미한 역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7,000보 이상을 걸은 참가자는 하루 7,000보 미만을 달성한 참가자보다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위험비[RR], 0.69; 95% CI, 0.62-0.77).

하루 걸음 수를 1,000보 더 늘리면 우울증 위험이 9%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R, 0.91; 95% CI, 0.87-0.94).

단면 연구 결과, 하루 5,000보 미만을 걷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하루 5,000~7,499보는 –0.17, 7,500~9,999보는 –0.27, 1만 보 이상은 –0.26으로 모두 우울증이 낮아졌다.

일반 성인 인구에서 더 많은 일일 걸음 수와 더 적은 우울증 증상, 그리고 더 낮은 우울증 유병률과 위험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 주었다.

연구진은 “일일 걸음 수의 객관적 측정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공중 보건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 된다. 적은 신체 활동 특히 일상 활동이 제한적인 노인 등 특정 집단의 우울증 해소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스페인 쿠엥카에 있는 카스티야라만차 대학교 건강 및 사회 연구 센터의 브루노 비조제로-페로니(Bruno Bizzozero-Peroni) 박사가 주도했다.

 

카스티야라만차 대학교 건강 및 사회 연구 센터의 브루노 비조제로-페로니(Bruno Bizzozero-Peroni) 박사 / 카스티야라만차 대학
카스티야라만차 대학교 건강 및 사회 연구 센터의 브루노 비조제로-페로니(Bruno Bizzozero-Peroni) 박사 / 카스티야라만차 대학

 

논문
Bizzozero-Peroni B, Díaz-Goñi V, Jiménez-López E, Rodríguez-Gutiérrez E, Sequí-Domínguez I, Núñez de Arenas-Arroyo S, López-Gil JF, Martínez-Vizcaíno V, Mesas AE. Daily Step Count and Depression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Netw Open. 2024 Dec 2;7(12):e2451208. doi: 10.1001/jamanetworkopen.2024.51208. PMID: 39680407; PMCID: PMC116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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