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
5월 29(목)~31(토) 3일간 코엑스 1층 B홀에서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 입구 / 황교진 기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 입구 / 황교진 기자

 

30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Homecare, Korea Rehabilitation·Homecare·Welfare Expo 2025)’가 이틀째를 맞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레하홈케어는 홈케어, 재활, 복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3일간 열린다.

전시회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재활·복지용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삶의 질 향상과 재활·복지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가정용 의료기기, 이동 보조기구, 재활의학 물리치료 장비, 생활 관련 기자재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AI 기반 돌봄 로봇, 낙상 방지 첨단 장비  등 시니어 산업의 최신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올해 전시회는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복지시장을 확대하며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장을 제공한다.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재활·복지 용구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전시회는 217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geTech(고령 친화 기술) 기반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회도 열리고 있다.

부대 행사로 ‘찾아가는 복지 용구 전시체험관’을 운영하며 복지 용구 체험과 사용법 안내,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특별관’에서는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 바이오 소재, 건강기능식품 등 최신 바이오헬스케어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1:1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전문 세미나를 통해 산업 활성화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돕고 있다.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고령자와 장애인의 편리한 생활 영위를 위한 각종 기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이동과 보행을 위한 기구부터 편리한 중환자 목욕 기구, 낙상 방지 침대 및 에어백 벨트, 장애인 이동 차량,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돕는 AI 로봇, 스마트워치 등 기술이 안겨주는 편리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인지 훈련을 위한 여러 디지털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시니어 교육 기업들이 참여해 고령자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디지털 인지 재활 솔루션, 인지발달 놀이형 스마트 테이블, 인지 저하 조기 선별기 등 기억력과 인지 저하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제품을 소개하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업 중 상당수가 치매 예방, 치매 증상 개선 등의 문구를 쓰고 있는 점이다. 정확히 어떤 임상적 근거가 있는지 질문하면 현재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등에 보급하고 있다는 사후적 답변이 대부분이다. 기억력 훈련 게임을 치매 예방과 치매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단언하려면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한 임상실험과 논문들로 입증돼 있어야 한다. 임상 근거, 기술 특허, 연구 논문 없이 개발자 중심의 기업 제품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개선한다고 하면 과장 광고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 Homecare) / 황교진 기자

 

한편, 여러 시니어 비즈니스 기업들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인 건강 제품을 홍보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대부분 노인복지 기관과 지자체 관계 부처다. 따라서 복지 용구 선정과 정부 바우처 사업에 등록하기 위해 준비하려는 노력이 여전히 매출의 핵심인 점이 실버산업이 넘어야 할 장벽이다. 새롭게 노년에 진입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자기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를 하는 세대로 알려져 있으니 B2C 영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일에 폐장하는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rehahomecar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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