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돌봄 수요증가…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교육 확대
치매 돌봄 수요증가…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교육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7.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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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일자리 사업연계 통해 치매 돌봄-관리인력 교육지원

돌봄을 요하는 치매 환자와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요양보호사 등 치매 관련 인력의 양성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일자리 연계사업을 통해 요양보호사 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치매 예방을 관리하는 인력의 지원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등 치매관련 인력의 양성을 지원하는 교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요양 분야 전문지식 습득 교육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노인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은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교육과정이다. 가족 돌봄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일자리 수요가 늘고 있어 참여에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최근 서울 종로구는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을 무료로 진행했다. 교육 수료 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취업 등도 함께 연계한다.

서울 송파구도 지난 5월부터 지역 최초로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 의왕시도 지난 6월 경력단절, 기술부족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60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외에도 여러 지자체들이 요양보호사 직업 훈련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와 장기요양서비스 등으로 돌봄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요양보호사 이외에도 치매안심센터에서 활동하는 치매예방 관리사 양성 교육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민간 치매강사의 선발기준, 강사료 지급기준, 소양교육 이수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종사자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체계 정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안심센터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인력의 경우 정확한 수급처나 활용 방안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활용됐지만, 가이드라인 마련에 따라 전문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자체들의 일자리 연계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치매 돌봄 인력의 양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력 부족을 겪는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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