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치매 관리 코로나로 변화 유발…주요 변화는?
2020년 치매 관리 코로나로 변화 유발…주요 변화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4.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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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 발간…서비스 변화 다양

2020년 세계적인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사회 전반에서 걸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가운데 치매 관리 영역도 상당한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돌봄 체계와 치매안심센터 제공 서비스, 치매전문교육 경로 등 다양한 영역이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중앙치매센터는 ‘2020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코로나로 유발된 치매 관리 영역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중앙치매센터는 2020년을 코로나 대응 사업운영 지침 안내를 통한 대국민 치매 서비스 지속과 전국 광역-치매안심센터 등의 비대면 돌봄 체계 개선에 집중한 시기로 평가했다.  

먼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수료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꾸준한 양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치매파트너는 110만6,470명을 넘어섰고, 치매파트너 플러스는 17만9,967명을 기록했다. 치매극복선도 단체 2,567개와 치매안심가맹점 416개도 등록됐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파트너 확대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치매 자원봉사활동 플랫폼도 함께 오픈했다. 

해당 플랫폼은 중앙치매센터와 전국 광역치매센터, 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자원봉사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하는 봉사 신청과 이력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하다.

치매 자원봉사활동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총 1,349명의 봉사자가 4,868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추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활용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치매전문교육도 상당한 변화가 이뤄졌다. 기존 대면 교육으로 제공했던 종사자 대상 치매전문교육은 비대면 교육(녹화영상,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중앙치매센터는 매년 중앙-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대상 치매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기관 종사자 치매전문교육도 비대면 교육으로 함께 전환됐다. 

이외에도 매년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개최하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도 중앙치매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온택트 형태로 진행됐다.

고임석 센터장은 향후 감염병 장기화 등을 대비해 다양한 비대면 치매 관리 사례를 추가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임석 센터장은 “중앙치매센터는 이번 경험을 초석으로 삼아 다양한 비대면 사례를 발굴해 더욱 많은 분들이 치매극복의 희망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코로나의 장기화에 따라 치매 관리 정책과 서비스의 비대면 활용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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