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활성화…치매 대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활성화…치매 대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5.1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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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결합 등 디지털 인지치료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 활성화되면서 치매 관리 또한 주요 수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매 예방과 진단, 관리 등이 고령층의 필수적 건강관리 요소임에 따른 것인데, 현재 코로나로 비대면 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발전 중이다. 

헬스케어 플랫폼 발전 가속화에 따라 총체적 건강관리와 발생 연관성이 깊은 치매 영역에서도 상당한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  

10일 의료, 의료기기, 통신, 금융, 보험, 등 다방면 업계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은 세계적인 고령화와 국가적인 의료비 증가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연적인 변화로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먼저 고령화에 따른 치매영역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도 활발하다. 이를 선도하는 개념은 역시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다.

의료영역의 경우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치료-예방-진단 관리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환자상태 공유는 물론 관리의 효율화를 높이는 경향에 집중되는 경향이다. 로봇을 활용한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인지치료, 고위험군 대상의 치매 예방 인지훈련 등도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산학협력 사례도 늘고 있다. 을지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디지털 복지 콘텐츠 개발 업체인 케어유와 함께 치매 예방-인지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매 예방 컨텐츠 ‘엔브레인’을 제공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노인복지시설 전용 디지털 치매 예방 교육관리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으며, 치매 예방의 전산화 등을 추진해 활용도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디멘드, 유노믹, 옴니씨앤에스 등 여러 스타트업 업체가 AI 플랫폼을 활용한 치매 예방, 진단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다수 업체들도 기술 개발과 협력-진출을 확대 중이다. 

가장 눈에 뛰는 영역은 단연 통신업계다. SKT-KT-LG 유플러스 등 국내 대형통신 3사 모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전쟁에 뛰어들어 이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3개 통신사 모두 치매 예방과 관리는 물론 돌봄을 위한 솔루션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 고령화에 따른 각 통신사의 헬스케어 플랫폼 대중화가 주요 목표다. 

금융과 보험계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신한생명은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AI 기술 확대와 건강 증진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로, 이미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KB손해보험도 이미 지난해 말부터 ‘KB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의 건강과 재무를 동시에 책임지는 플랫폼 구축이다. 

건강관리를 통해 보험 상품 등과 연계성을 높일 수 있고, 보험 청구와 재정 누수 방지 등에서도 편의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 관리 등 건강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이를 선점-발전시키기 위해 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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