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빅데이터-치매약 개발과 조기예측 활용 증가
치매 빅데이터-치매약 개발과 조기예측 활용 증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5.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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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활용 치매진단 보조시스템 활성화

치매 영역에 빅데이터 적용 사례가 늘면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치매약 개발부터 치매조기 예측은 물론 치매정책 연구까지 활용 가능하며, 이미 임상 현장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치매진단 보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치매 연구 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것인데, 이미 다양한 기관들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협약 체결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매분야 연구 등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Big data)란 복잡하고 다양한 대규모 데이터세트 자체는 물론 이 데이터세트로부터 정보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뜻한다.

즉, 의료 빅데이터의 통합 및 각각의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융합·패턴화시켜 치매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다수 의료기관이나 연구단체들이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치매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게 대표적 활용 사례다. 

최근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은 삼성서울병원 치매 융합연구센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발굴을 위한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이 구축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해당 연구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타깃 후보군 발굴 ▲선도물질 개발 ▲신약 발굴 등의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이미 관련 업계도 인공지능 AI에 환자의 영상 빅데이터 등을 학습시켜 질병예측에 활용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개최된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뉴로젠 측은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뇌영상 정량화 소프트웨어(SW)인 뉴로아이(Neuro I)를 통한 치매예측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예고했다. 

치매정책에도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근 진행된 치매학회 ‘인지중재치료, 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왜 필요한가?’ 토론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주장됐다.  

한양대 구리병원 최호진 교수는 치매전문가 집단인 학회와 공공기관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주요 활용 사례를 보면 복지부 등은 치매정책 집행에 있어 필요한 아젠다 설정과 네트워크 분리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치매학회는 전문성을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 진행과 정책 자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치매 환자 관련 의료 빅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4차산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빅데이터는 이미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에 있으며, 치매 영역에서도 활용도와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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