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유병률 감소 기대…닻 올린 서울형 치매예방 운동
치매 유병률 감소 기대…닻 올린 서울형 치매예방 운동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6.0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완화 등 효과 기대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운동을 통한 치매예방 시범사업에 영등포구가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효과성 검증에 돌입한다. 

치매예방 생활체육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예방에 기여하고, 서울시가 제작한 운동 매뉴얼을 사용-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유병률 증가 완화 기여(20년 6.67%-21년 6%)와 치매로 인한 사회적-경제적-심리적 부담 감소를 주요 효과로 분석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가 공모한 ‘운동을 통한 치매예방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동매뉴얼 개선 및 정착화가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2억3,500만원이 책정됐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관내 60세 이상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치매 예방군과 경도인지장애군으로 참여 대상자를 한정했다.

중등도 치매 이상의 경우는 운동 참여가 어렵고,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이유에서다. 

프로그램은 관내 복지시설과, 체육시설, 기억키움센터 등에서 진행되며, 치매예방 운동 매뉴얼 시범사용과 참여자 효과 분석 등 12-13주 과정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사전 인지능력, 체력을 측정한다. 인바디(In-body), 인지선별검사(CIST), 기초체력 측정 등을 통해 신체정보, 기초체력, 기능체력, 인지기능, 심리요인 등이 기록된다. 

다만, 기존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 등록자는 기존 데이터를 참고한다. 

이후 프로그램 참여자 사후 측정도 실시한다. 사전 측정과 동일 항목으로 측정해 전후 효과를 비교 분석하고, 만족도 조사도 진행한다. 

결과 분석과 보고는 오는 12월부터 2022년도 1월에 이뤄진다. 성과 분석과 운동매뉴얼에 대한 보완-개선점을 도출해 향후 사업 지속 운영계획 등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별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야외 프로그램도 추가 진행된다. 수변생태순환길, 근린공원 산책 등 주차별 프로그램을 추가해 사회적 교류 활성화와 인지능력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종료 후 생활체육 활동 지속을 위한 체육단체별 프로그램도 별도 안내한다. 

영등포구는 운동을 통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의 명확한 검증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예방 운동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은 2021년 시범운영 및 결과 도출을 통해 2022년 이후 본격적인 사업 정착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