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 특화 명인·환인·현대, 치매치료제 시장서도 '두각'
CNS 특화 명인·환인·현대, 치매치료제 시장서도 '두각'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2.02.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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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주요 제품 처방액 하락세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평가받는 명인제약, 환인제약, 현대약품 등이 지난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고려제약은 보유한 제품 모두 역성장을 기록해 부진했다.

18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CNS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업체가 보유한 치매약들이 비교적 원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허가된 치매약은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 4개 성분이 있다.

명인제약은 국내 허가된 치매약 4개 성분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가 가진 치매약은 모두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은 실버셉트와 리셀톤으로 지난해 각각 51억7,829만원과 61억4,106만원이 처방됐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두 제품 모두 12% 가량이었다. 펠로와 명인갈란타민은 14억9,072만원과 8억5,802만원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처방액이 늘었다.

CNS 분야 특화업체 보유 치매치료제 처방액 현황(단위: 원, %)
CNS 분야 특화업체 보유 치매치료제 처방액 현황(단위: 원, %)

환인제약도 보유한 치매약 모두 원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환인도네페질은 61억4,106만원으로 전년보다 14.2% 성장했다. 환인메만틴은 24억9,292만원으로 9.4% 처방액이 늘었다.

현대약품이 보유한 치매약도 전년보다 처방액이 늘었다. 오리지널의 처방액을 상회하고 있는 주력 제품인 타미린은 55억9,128만원으로 전년보다 10.5% 처방액이 늘었다. 하이페질은 27억634만원을 기록했다.

고려제약이 보유한 치매약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뉴로셉트는 57억2,974만원으로 전년보다 처방액이 21.7%나 줄었다. 에이디메드와 뉴멘타민은 각각 22억5,549만원과 7억6,456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10.2% 감소했다.

CNS 분야에서도 특히 치매 질환의 경우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CNS 분야에 특화업체로 평가받는 제약사들의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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