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학회, “치매안심센터 지역특성 고려한 발전 필요하다”
치매학회, “치매안심센터 지역특성 고려한 발전 필요하다”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11.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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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설치중인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발전방향 지속 제시할 것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별로 필요로 하는 니즈를 채워주는 게 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한양대 병원)은 3일 백범김구회관에서 열린 추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매안심센터의 방향성을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안심센터는 진단 등 천편일률적인 평가 기준을 활용하고 있어 지역별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승현 이사장은 “단계별로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이 진행돼야한다. 대도시와 소도시가 다르고 군단위로 가도 서로 필요한 게 다르다”며 “받고 싶은 선물을 받고 싶은 것처럼 복지도 같은 돈을 써도 기호에 따른 비용이 사용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거노인이나 우울증 환자, 거동 불편자 등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우선이지 전 국민 대상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점진적으로 센터 개선하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즉 검진을 얼마나 했나 등의 잣대는 중요하지 않고 니즈(Needs)가 무엇인지를 찾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치매학회는 의학칼럼 기고와 치매정책과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약물치료 요법 외에 비약물적치료에 대한 지침도 학회 차원에서 제시할 수 있도록 구상중이며 참여 프로그램 역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학술연구지원상 신설… 지역치매사업과 관련된 연구 독려

최호진 총무이사(한양대 구리병원)는 치매학회가 올해부터 학술연구지원상을 신설해 지역치매사업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가 너무 이론적인 배경만 강조하는 게 아닌지 하는 고민을 갖고 지역치매사업과 관련된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학술연구지원상을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최호진 이사는 ”유전자 연구 등 최신지견도 연구도 필요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치매안심센터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도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적용되는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대학병원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지원하도록 연구비지원 방향을 정했다“며 ”실질적으로 치매환자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연구를 선별하기 위해 다른 연구 실적이 많지 않아도 제안서를 낸다면 타당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 31일 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초개최

박기형 학술이사(가천대 길병원)는 치매학회 탄생 이후 최초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식도 전했다.

박기형 이사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하며 정책적인 부분보다는 학술적인 부분에 집중해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수한 연구자들이 치매의 최신 지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에 따르면 13개 국가에서 연구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요참석 국가는 미국과 일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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