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치매…인지건강디자인 통해 본격 ‘대응’
급증하는 치매…인지건강디자인 통해 본격 ‘대응’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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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년 첫 시작된 사업의 전국 확산과 홍보 박차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인지건강디자인 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신규 디자인 개발과 가이드라인 제작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노인 급증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 인지디자인의 확산 및 홍보의 본격 추진에 의미를 가진다. 

서울시는 최근 ‘2019년 통합 인지건강디자인 개발 추진계획’을 통해 인지건강디자인 신규개발과 가이드라인 제작에 나설 신규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건강디자인은 인지능력이 약해진 노인이나 치매 환자 등을 위해 기존의 익숙한 주거 환경을 변형해 인지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 등을 말한다.

주로 인지강화사인, 오감향상디자인, 기억회상공간, 치유정원 등으로 활용되며,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반영해 인지건강 향상에 효율적인 환경 조성이 특징이다.

세부 추진방향으로는 ▲확산을 전제로 한 인지건강디자인의 신규개발과 인지건강디자인 적용▲가이드라인 개발 및 홍보 확산 ▲공공디자인 평가 프로세스 모델 개발로 향후 대상지 맞춤형 인지건강디자인 개발교육 및 확산 유도다. 

특히 SH공사와 노후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인지건강디자인 적용 협력사업을 추진해 체계적 확대와 임대주택과 아파트 등의 유형별 적용 사례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사업을 위해 좁은 공간을 대상으로 실내외 모두 적용이 가능하고 시공비가 저예산이며, 장소별, 상황별, 난이도별 상황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 치매-노인-심리-환경-작업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자문자격으로 참석했고, 관련 검토가 진행됐다.

향후 자발적 인지건강디자인 적용사업의 다양한 활용을 전제로 컨설팅도 추진된다. 자치구 시민참여예산 사업 외에도 치매안심센터와 복지관과 공공임대 건물의 내 외부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인지건강디자인 컨설팅을 시행하고 체계적인 확산도 함께 추진한다.

노인의 날과 치매극복의 날 등 행사 시 홍보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기존개발 사례 및 신규 가이드라인 개발 내용을 종합해 국제 공모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향후 인지건강디자인 확대에 따라 치매 등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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