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통합돌봄조례 제정 등 지역치매 관리 강화세
성남시 통합돌봄조례 제정 등 지역치매 관리 강화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6.1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자원 통합 활용 위한 다기관 협력 방안 도출 

최근 성남시가 치매통합돌봄을 위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면서, 지역특화 치매 관리시대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타 지역도 치매관리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치매관리 강화 추세인데, 치매 복지정책 중요도 상승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6일 지역고령 인구 확대에 따라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이를 관리하기 위한 지역 조례 제정 등 특화 관리 방안을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조례 제정에 따른 조직개편과 함께 노인‧치매 통합지원팀 신설, 협의체(위원회) 구성, 콜센터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조례는 지난해 진행된 ‘성남시 치매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성남시 특성에 부합하는 치매정책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조례는 오는 6월말 발표 예정이며, 노인 및 치매 통합지원 기본계획의 수립, 지원사업, 노인‧치매 통합지원 위원회 설치, 실무위원회 구성, 통합지원 콜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해당 사례는 기타 지자체에서도 주요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미 다수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치매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최근 인천 부평구의회는 인천광역시부평구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를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조례안은 ▲치매관리 사업 시행·지원과 구청장의 책무 ▲치매환자 치료·보호 및 관리, 환자가족 지원 등 시행계획 ▲안심센터 설치 운영 ▲치매 주간보호센터 운영 등 치매 관리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서울 서초구는 현재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 경감을 위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치매관리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치유농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지역별 특화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등의 지원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가결됐다. 

고령층과 지역민의 치매 예방과 우울 감소 등 도민 건강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행보다. 

지역 여건에 맞는 치매 관련 조례들이 연이어 제정되면서, 치매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구성과 협력체계 구축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