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동네 브리핑] 제주·안동시·광진구 등

제주, 올해 치매안심약국 100곳으로 확대

제주도는 올해 제주도 약사회와 협업해 치매안심약국을 100곳으로 확대했다.

치매안심약국은 약국 종사자 전원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조기 발견과 상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곳으로, ▲치매환자(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 발견 시 신속 제보·신고 ▲치매 관련 정보 제공 및 복약지도 ▲치매안심센터 홍보·정보지 비치 ▲치매예방활동 캠페인 전개 등의 활동한다.

도는 약사회, 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안심약국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00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기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6곳과 연계해 운영한다.

도내 치매안심약국 위치는 광역치매센터 누리집(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조호물품·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확대

경북 안동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3,100명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호물품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조호물품지원 예산으로 1억 2,000만 원을 확보해 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저귀, 물티슈, 방수포 등 물품을 제공한다.

기존 제공 기간은 신청일 기준 1년이었지만, 내년부터 재가 장기요양 등급 대상자(1~3등급 우선)의 지원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한다.

또 치매 치료를 위한 약제비와 진료비를 지원하는 치매치료관리비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 운영한다. 예산 2억 8,000여만 원을 확보해 ▲치매 진단 ▲관내 거주 60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치매 치료제 복용 등 기준을 충족하면 월 최대 3만 원(연 36만 원) 이내로 실비를 지원한다.

광진구, 어린이 인형극 ‘우리 할머니’ 상연...치매 인식 개선

서울 광진구는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5~7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인형극 ‘우리 할머니’를 상연한다.

이번 공연은 광진구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치매 예방 특화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다.

‘우리 할머니’는 어린 손자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생활하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손인형극 형식으로 공연 시간은 20분이며, 광진구 치매 전문 봉사단 ‘광주리’가 참여한다. 중간에는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과 습관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공연 후에는 10분간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또래 친구들과 느낀 점을 발표하고, 두뇌 모형을 만져보며 치매 예방법을 배워본다.

신청 대상은 광진구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다. 내달 31일까지 광진구치매안심센터(02-450-1381~4)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내년 1~3월 중 원하는 날짜로 지원할 수 있다.

구리시, 치매 가족 40명 자조모임 성료

경기 구리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치매 환자 가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조모임을 진행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자조모임은 지난 1년 동안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이 ‘치매’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서로 격려와 희망을 나누는 동아리다. 이번 모임에서는 한지 무드등을 만드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자기돌봄의 시간을 가지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치매 가족 상담 서비스 관련 문의는 구리시 치매안심센터(031-550-8818)로 연락하면 된다.

양산시, 봉사동아리 ‘물빛나루’와 치매 어르신에 천연 인지 꾸러미 기탁

경남 양산시 보건소는 봉사동아리 ‘물빛나루’에 소속된 힐링아뜰리에와 행복한 엘린공방이 치매안심센터 등록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150만 원 상당의 천연 인지 꾸러미를 제작해 기탁했다.

천연 인지 꾸러미는 아로마 힐링롤과 쪽비누로 구성됐다. 치매 대상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만들기 키트도 포함해 소근육 운동 및 인지 기능 강화를 돕고, 천연 쪽비누는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