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락의보...홍콩, 70세 이상 9.3% 치매 앓아
에자이(Eisai)와 바이오젠(Biogen)이 공동 개발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 Lecanemab)가 미국, 일본, 중국,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홍콩 보건당국의 승인을 얻었다.
두 회사는 지난 11일 이같이 밝혔다. 홍콩 내 제품명은 락의보(樂意保)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Aβ) 표적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다. 현재는 2주에 한 번 1시간가량 투여하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70세 이상 인구 가운데 9.3%가 치매를 앓고 있다. 85세 이상 후기 고령 인구에서는 치매 환자가 3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치매 환자 중 73.5%가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일라이 릴리도 최근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선라(성분명 도나네맙 Donanemab)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아 레켐비의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
레켐비와 마찬가지로 Aβ 표적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인 키선라는 월 1회 정맥주사 투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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