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치매 가족 돌봄 안심휴가’ 제도 시행...간병비도 지원
제천시,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대상 ‘인지 기능 강화 훈련’ 진행
나주시, 내달 ‘치매안심학교’ 문 열어...숲체원·동신대와 협약
진천군, 치매 예방 프로그램 ‘장수대학 가자!’ 참가자 모집...선착순 20명
시흥시, ‘시니어 치매서포터즈’ 직무교육 진행
경기도, ‘치매 가족 돌봄 안심휴가’ 제도 시행...간병비도 지원
경기도는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치매 가족 돌봄 안심휴가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또한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지원 대상도 지난해보다 7,000 명 증가한 5만 명 규모로 확대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경기도 치매케어패키지’는 10일부터 도입된다.
이 제도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부득이한 외출 등으로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하거나 장기간 돌봄에 지쳐 일정 기간 육체적·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장기요양가족휴가제는 1년에 열흘간 방문요양서비스나 단기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현금 지원 없이 이용료 할인만 해주고 있다.
이에 더해 도가 운영 중인 도내 6개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에 단기 입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원 기간은 연간 최대 10일이며, 이 기간 간병비(일 3만 원)를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급한다. 입원비는 가족 부담이다.
노인전문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가족의 경우 방문요양서비스나 단기보호시설 이용 시 발생하는 이용료의 본인부담금을 연간 10일, 최대 20만 원(일 2만 원)까지 지급한다.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단기입원), 단기보호시설, 종일방문요양 이용 여부는 치매 환자의 중증도와 여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치매 감별검사비(최대 11만 원) 지원 소득 제한을 폐지하고, 치매 치료비(연 36만 원) 지원 소득 조건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낮췄다.
제천시,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대상 ‘인지 기능 강화 훈련’ 진행
충북 제천시 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30명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1회 가정방문을 통해 ▲인지 활동 교재(색칠공부, 퍼즐 등) 제공 및 점검 ▲치매 예방 체조, 건강박수 ▲수공예 만들기(압회꽃 무드등, 탁상시계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훈련은 대상자의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개인별 인지 기능에 맞춰 교재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명대 작업치료학과와 협력해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봉사활동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보건소 치매관리팀(043-641-3028)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주시, 내달 ‘치매안심학교’ 문 열어...숲체원·동신대와 협약
전남 나주시는 국립나주숲체원, 동신대학교 산림조경학과·작업치료학과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내달부터 11월까지 치매 고위험군 및 경증 치매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매안심학교를 개교한다.
치매안심학교는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 방지와 치매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운영된다. ‘다시 청춘, 행복한 기억’이라는 주제로 주 1회(총 48회) 국립나주숲체원에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 70명의 개인별 특성에 맞춰 ▲치매 예방반 ▲경도인지장애반 ▲치매 환자반으로 나눠 입학식이나 졸업식, 운동회, 소풍 등 일반 학교 활동을 추진한다.
입학식은 내달 5일이며, 1회에 3교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교시는 국립나주숲체원 치유프로그램과 점심(휴식)시간, 2교시는 시 치매안심센터 및 동신대 자체 치유프로그램이며, 3교시는 전라남도 광역치매센터에서 제공한 인지 예방 및 재활 학습지 교구를 활용한 인지 기능 활성화 수업이 이뤄진다.
진천군, 치매 예방 프로그램 ‘장수대학 가자!’ 참가자 모집...선착순 20명
충북 진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장수대학 가자!’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예방 체조 및 전래 놀이 ▲기억회상 인지 미술 ▲두뇌활성 인지 음악으로 구성됐다.
치매게임학과는 내달 4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총 12회로 광혜원보건지소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만 60세 이상 군민(광혜원 주민 우선)으로 치매 진단자는 제외한다.
치매뮤직학과는 오는 5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원보건지소 프로그램실에서 총 12회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센터(043-539-7786)로 전화하거나 각 보건지소에 방문하면 된다.
시흥시, ‘시니어 치매서포터즈’ 직무교육 진행
경기 시흥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야·신천치매안심센터에서 ‘2025년 시니어 치매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시니어 치매서포터즈 가치동행 사업은 2020년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노인일자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부터 시흥시니어클럽과 협력하면서 지난해에는 참여 인원과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시흥시 3개 권역(대야권·연성권·정왕권역)에서 서포터즈 36명이 활동 중으로, 재가 치매 환자의 인지 강화 활동과 안전·안부 확인, 건강 상담 및 투약 관리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에서 모집하는 시니어 치매서포터즈는 센터에서 연계해 1인당 재가 치매 환자 2명을 맡아 가정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야·신천권(031-310-5857) ▲연성권(031-310-6825) ▲정왕권(031-310-593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