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동네 브리핑] 서울시·군포시·거창군 등

서울시, “실종 치매노인 5분 안에 찾는다”...티머니와 실시간 교통 위치조회 서비스

서울시가 오는 22일부터 치매노인이나 아동 등의 실종 신고 시 대중교통 승하차 내역을 통해 실종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울시는 티머니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를 이같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치매노인과 만 6~12세의 어린이다.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고,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으로 확인된 사람만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실물 티머니 카드 및 서울시 어르신 교통카드 등 ㈜티머니에서 발급한 교통카드 내역만 조회 가능하다.

치매노인이나 어린이가 실종되면 보호자와 법정대리인은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모바일·실물 티머니 카드 및 서울시 어르신 교통카드 등의 대중교통 탑승 내역(승하차 교통수단, 노선, 시간 등)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의 경우 승하차 당일에 5분 단위로 조회되며, 최대 14일 전 이용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전국 지역은 승하차일 다음 날부터 조회된다.

이 서비스는 내달 중 시범사업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한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실종자 재난문자 발생 건수는 총 654건으로 2021년(66건)보다 약 9.9배 늘었다.

군포시, 산림치유 프로그램 ‘행복충전! 가을 야외 나들이’ 마쳐

경기 군포시는 지난 18일 치매 환자 및 가족 30명이 의왕시 바라산 휴양림으로 가족 힐링 프로그램의 일환인 ‘행복충전 가을 야외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치매 환자 돌봄으로 야외 활동 기회가 적은 치매 가족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지친 심신에 활력을 충전하고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로 ▲숲 체험 ▲도토리 새총쏘기 ▲하늘거울 ▲차담시간을 경험했다.

군포시 치매안심센터는 매달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을 운영 중이다.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거창시니어카운티’ 개원식 열어

경남 거창군은 지난 17일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거창시니어카운티’의 개원식을 열었다.

사업비 총 173억 원 규모의 거창시니어카운티는 2020년 7월부터 추진돼 2022년 9월 착공 후 약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5월 31일에 준공했다. 특히, 부지는 옛 신원중학교 폐교를 사들여 활용했다.

또 사회복지법인 공개 모집 결과, 지난 1월 창원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이 선정돼 운영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시설 준공 후 이름을 거창시니어카운티로 정하고 8월 12일부터 정식개원해 운영 중이다.

연 면적 2,930㎡의 지하 1층 ~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치매전담실 2실(1·2·4인실)과 생활실 10실(특실·4인실), 목욕실, 프로그램실, 면회실, 공동거실, 물리치료실, 의료간호사실, 요양보호사실을 갖췄다.

2층에는 간호요양센터와 공동거실, 생활실 10실(4인실), 목욕실 등을 마련했다. 현재 23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다.

평창군, 치매 어르신 대상 야외 치유 프로그램 진행

강원 평창군 치매안심센터는 진부면 치유 농장 평창라벤다팜에서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야외 치유 프로그램을 21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 14명과 치매 예방교실 프로그램 참여자 11명이 원예 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치매 어르신들은 전문가와 함께 인지 지능 향상 프로그램을 2시간가량 체험했다.

예산군, 치매안심마을 경로당 4곳에 스마트테이블 설치

충남 예산군은 치매안심마을 경로당 4곳(예산읍 예산4리·주교3리, 대술면 장복1리, 덕산면 읍내1리)에 스마트테이블 설치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올해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노인 인지능력 향상 및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스마트테이블은 지남력, 기억력, 수리·언어력 등 인지 8대 요소를 강화할 수 있는 노인 맞춤형 인지향상 프로그램 제공뿐 아니라 치매예방체조, 레크레이션 및 간이정신상태 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최대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 데이터 관리시스템 운영에 따른 테이블 이용자 세부 기록 관리를 통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더 촘촘하게 대상자를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