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코그, 2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하이, 청파노인복지관과 스마트 디지털 돌봄 사업 계약
에자이·후지레비오, p-Tau217 진단 개발 공동 연구 MOU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가 경기 과천시 이모코그 본사 사무실에서 디멘시아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석호 기자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가 경기 과천시 이모코그 본사 사무실에서 디멘시아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석호 기자

 

이모코그, 2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모코그는 최근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브릿지벤처스, IBK,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비저닝파트너스 등 국내외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부터 진단, 관리, 치료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MCI) 및 치매 관리와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해피마인드, PL그룹 등 100% 자회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독일에서는 디지털치료기기 전문 자회사를 운영 중이며, 치매 관리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체외 진단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또한 ‘헬스케어 전용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모코그는 올해 4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독일 시장 진출과 함께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독일 내 디지털 치료기기 매출을 기록하는 동시에 국가 급여목록 등재를 통해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관리 플랫폼과 디지털 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 김진우 대표(왼쪽)와 청파노인복지관 김갑록 관장 / 하이
하이 김진우 대표(왼쪽)와 청파노인복지관 김갑록 관장 / 하이

 

하이, 청파노인복지관과 스마트 디지털 돌봄 사업 계약

하이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청파노인복지관과 스마트 디지털 돌봄 사업 관련 본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이는 청파노인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거주 중이거나 복지관을 이용하는 고령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인지 기능 향상 서비스인 새미랑을 공급하기로 했다.

새미랑은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등 총 6개 영역에서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부족한 인지 영역 향상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새미랑에는 치매 진단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확증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인 디지털 의료기기 ‘알츠가드’와 회사에서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콘텐츠가 추가로 구성됐다.

 

한국에자이 CI
한국에자이 CI

 

에자이·후지레비오, p-Tau217 진단 개발 공동 연구 MOU

에자이(Esai)는 지난 23일 HU그룹 홀딩스 산하 자회사인 혈액 진단 전문 기업 후지레비오(Fujirebio)와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의 공동 연구 및 사회적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척수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시험 시약 연구개발의 경험을 쌓은 후지레비오와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해 온 에자이는 전문성을 통합하고, 진단 방법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최근 업계에서 높은 정확도로 가장 주목받는 혈장 바이오마커인 p-Tau217에 대해 진단 시약의 임상 구현, 진단 방법 연구개발, 체외 진단 개발 및 상용화 등의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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