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부산노인전문제4병원’ 1개 치매안심병동(58병상)
경남에서 두 번째, ‘시립마산요양병원’ 1개 치매안심병동(55병상)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산 지역 첫 치매안심병원으로 ‘부산노인전문제4병원’과 경남 지역 두 번째인 ‘시립마산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에 31일 추가 지정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용 병동 등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와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담 간호인력 등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료진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치매안심병원은 행동심리증상(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in Dementia)의 집중 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 병실, 조명·색채 등을 이용한 환경, 모든 병상·목욕실·화장실 내 통신 및 호출장치 등의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지정받을 수 있다. BPSD 증상은 치매에 동반되는 난폭한 행동, 망상, 배회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용 중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지정한다.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에서 전국 치매안심병원 확충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5년 3월 현재, 치매안심병원은 전국에 24개소가 있다. 2025년 목표였던 22개소를 초과 달성했다.
* 지정 현황(누계):
(2021년) 7개소 → (2023년) 16개소→ (2024년) 22개소→ (2025년 3월 현재) 24개소
제4차 치매종합계획 상 치매안심병원 확충 계획:
(2019년) 4개소 → (2022년) 12개소 → (2025년) 22개소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이번에 부산, 경남 두 지역에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돼 해당 지역 치매 환자의 의료서비스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부산 지역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이 치매안심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 지역에서 먼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 노인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치매안심병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로 조기에 복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련 병원과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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