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돌봄 종합 안내서...홍종석 사회복지사의 실제 현장 경험과 노하우 담아
환자와 가족, 돌봄 종사자가 겪는 현실적·제도적 문제를 Q&A 형식으로 풀어
‘치매가 있어도 괜찮다’는 인간 존엄성 및 사회적 공생 추구 철학 반영
국내 치매 돌봄 현장에서 16년간 활동해 온 전문가가 집필한 실전 가이드북이 나왔다.
치매 분야 전문 출판사인 디멘시아북스는 홍종석 사회복지사가 쓴 치매 돌봄 종합 안내서 《치매는 처음이지?》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자인 홍 작가는 돌봄 현장 외에도 보건복지부 국가치매교육 자문위원, 서울가정법원 심층후견감독위원, 한국후견사회복지사회 이사 등을 맡아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치매 진단을 받거나 의심될 때 가족들이 겪는 막막함을 해결해 주는 실용적 길잡이로 기획됐다.
특히, 사례 관리 전문가인 저자의 실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매 진단 전후 환자와 가족, 관련 업계 종사자가 부딪히는 복잡한 현실적·제도적 문제에 대해 Q&A 형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하고 친절하게 전달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치매 현장에서 접한 수많은 질문을 중심으로, 치매 검사와 진단 과정부터 ▲장기요양서비스 신청 ▲요양시설 선택 ▲돌봄 비용과 경제적 지원 제도 ▲세금 혜택 ▲재산관리와 후견인 제도 등 광범위한 내용이 촘촘하게 담겼다.
저자는 책에서 정보만 나열하는 식이 아닌, ‘치매여도 괜찮다’는 사회적 연대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치매공생사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해외의 치매 친화적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며, 관계 맺기와 연대 속에서 일상의 치매 문제를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계기로 바라보는 시각도 제안한다.
《치매는 처음이지?》는 올해 3월 ‘2025 경기도 우수출판물’로 선정됐다.
디멘시아북스 관계자는 “이 책은 실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치매가 있어도 괜찮다’는 인간 존엄성과 사회적 공생을 토대로 저자만의 따뜻하고 단단한 철학이 진하게 스며 있는 작품”이라며 “치매를 처음 만나는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첫걸음이, 노년기와 돌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관점 제시와 함께 실질적인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와 함께하는 삶을 더 소중하게, 더 희망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치매는 처음이지?》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과 디멘시아북스 스마트스토어(클릭)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디멘시아도서관은 오는 28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저자 특강, 북토크 Q&A, 사인회로 구성됐으며, 선착순 30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신청은 디멘시아도서관(031-216-8720)에 직접 문의하거나 포스터의 QR코드, 네이버폼(클릭)으로 하면 된다. 디멘시아도서관은 신분당선 지하철 상현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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