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재활-사고관리 등 활용 증가에 보급도 확대
디지털 기술발달로 AI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치매 관리가 늘면서 긍정적 효과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로봇 활용이 늘어난 만큼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와 긍정 이용사례도 확대되는 것인데, 이에 따라 각 지자체도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위험군 관리와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로봇부터 돌봄, 위험관리 모니터링, 복약지도 등 생활 밀착형 비대면 사례관리 영역에서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다.
11일 지자체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고위험군 치매 관리와 독거노인 돌봄 등 AI 로봇 활용 확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로봇을 활용한 인지훈련에 대한 효과 검증 연구도 그 일환이다. 결과부터 보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반응이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 이은혜 전공의는 가정용 치매치료 로봇 보미를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 연구논문을 발표해 치매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4주간 경도인지장애 46명을 대상으로 매일 최소 1시간, 주 5회 이상 인지훈련을 실시한 결과 인지훈련 그룹이 대조군보다 시공간 작업 기억력 향상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또 경기도 성남시도 최근 로보케어와 함께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로봇 실벗에 대한 효과를 검증했다. 실벗에서 효과연구 중재군에서 간이정신상태검사, 신경인지검사, 주관적 기억 감퇴, 노인우울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됨에 따라 보급 확대와 함께 추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들의 돌봄 로봇 이용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대면 복지의 빈자리를 비대면 돌봄이 가능한 로봇들이 채우는 것이다.
실제 강원도에서는 70대 독거노인이 골절상을 입었지만, AI 스피커를 활용한 긴급구조 대응으로 큰 사고없이 구조됐으며, 춘천시에도 응급환자를 구한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돌봄로봇 보급은 다수 지자체에서 높은 만족도와 호응으로 확대 중이다. 서울 구로구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96.7%가 돌봄로봇 재사용 의견을 답하기도 했다.
이미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 등 서울 전역에서 각 구별로 채택한 반려로봇 활용 사업이 진행 중이며, 효돌이와 효순이, 리쿠, 보미 등 다양한 기기들이 채택됐다.
이외에도 경남 울산, 인천 강화군, 부산 금정구 등 다수 지자체에서 고령층을 대상 AI 로봇 보급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노인회도 ㈜제이미디에이터와 AI 기반 시니어 말벗-돌봄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급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의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경로당 확대와 함께 AI 기반 돌봄로봇의 활용 사례를 더욱 늘리겠다는 것이다.
향후 고령인구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한 치매 예방과 위험 관리 등은 더욱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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